2
부산메디클럽

외연확대 부산신항 세계 2대 환적항 굳힌다

진해로 입지 결정 제2 신항, 완공되면 45선석 확보 가능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향후 양 시·도 협력 기대

- BPA 자율성·역할 커질 듯
- 부산·경남항만公 확대 추진

부산 가덕도와 경남 진해를 두고 입지 논란을 빚었던 ‘제2 신항’ 입지가 부산시와 경남도의 합의로 진해 제덕만으로 사실상 확정(국제신문 24일 자 1·3면 보도)되면서 부산시민은 부산시의 ‘통 큰’ 양보에 수긍하면서 향후 양 시·도 간 상생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부산시와 경남도는 부산항 신항 규모가 대폭 커져 운영과 업무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경남항만공사법을 제정해 현 부산항만공사(BPA)를 자율성을 갖춘 부산·경남항만공사로 확대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해양수산 권역별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상생을 다짐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 DB
부산시는 24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남도와 수차례 협의를 벌인 끝에 항만 이용자들의 요구와 항만운용 효율성 등을 고려해 ‘제2 신항’ 위치를 진해 제덕만 일원으로 가닥 잡았으며 ‘부산항 신항’ 명칭은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다음 주 초 해양수산부 경남도까지 참여하는 ‘제2 신항’ 입지 관련 업무 협약식도 열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는 제2 신항을 양보하는 대신 경남도에게 가덕도 신공항 건립을 지원한다는 약속을 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서는 “그런 일 없다”며 선을 그었다.

신항 3단계 확장 사업으로 창원시 진해구 제덕만 일원에 12조7000억 원을 들여 컨테이너 부두 17선석과 피더부두 4선석 등 모두 21선석을 짓는 안과 부산 가덕도에 17조8000억 원을 들여 컨테이너 부두 24선석을 짓는 방안을 놓고 검토해왔다. 양 지자체의 합의를 통해 ‘제2 신항’까지 계획대로 조성되면 부산항 신항에는 대략 45선석이 확보돼 세계 2대 환적항만으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2030년까지 부산항 물동량은 3000만 TEU로 늘 전망이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제2 신항’ 입지에 합의하면서 BPA 역할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관리 구역이 확대되는 만큼 지금처럼 해수부 산하 기관에 머물러서는 충분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지자체는 별도의 법을 제정해 부산·경남항만공사로 확대 전환해 지역 공기업으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항만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가 한국공항공사에서 분리된 것처럼 BPA도 완전히 독립해 별도의 공사로 운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이번 결정에 지역사회와 시민들은 오랜만에 두 지자체가 ‘윈윈’하며 더 큰 의미에서의 지역 발전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보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산시는 부인하고 있지만 경남도의 가덕도 신공항 유치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또한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각종 지역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부산시가 ‘제2 신항’을 경남도에 양보했지만, 건설 및 항만 운영 에서 경제적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12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제2 신항’ 건립에 부산 건설업계도 참여해야 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은정 송진영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5. 5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6. 6[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7. 7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8. 8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9. 9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0. 10[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3. 3‘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4. 4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5. 5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6. 6[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7. 7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8. 8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9. 9조국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사법개혁 적기 놓쳐”
  10. 10[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3. 3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4. 4[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5. 5‘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6. 6'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7. 7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8. 8‘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9. 9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10. 10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5. 5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6. 6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7. 7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8. 8'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9. 9[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10. 10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