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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지역 해제 최대 수혜…부산 알짜 미분양 주목하라

남·연제·부산진구·일광면 관심집중 아파트 단지 4곳

  • 국제신문
  • 김영록 기자
  •  |  입력 : 2019-01-13 18:55:49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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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권 전매제한 6개월로 단축
- 대출규제 풀리고 분양가도 저렴

- 대연마루 124세대 일반분양
- 학군·교통 좋고 층간소음 없애

- e편한세상 연산은 계약 급증세
- 이진 젠시티·대성베르힐도 활기

최근 부산지역 남·연제·부산진구와 기장군 일광면이 정부의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그동안 규제에 묶여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던 조정대상지역 내 ‘알짜배기 미분양 단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13일 금융결제원 누리집 아파트투유를 보면 지난해 정부의 조정대상지역에 묶여 있던 부산진구 ‘이진 젠시티 개금’과 기장군 일광면 ‘대성베르힐’ ‘비스타 동원 2’차 등은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연제구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는 2.44 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미분양이 나왔다.

조정대상지역은 분양권 전매 제한이 적용되고, 대출 규제도 한층 강화돼 건설사가 입주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정대상지역은 소유권이전등기 시(최대 3년)까지 전매가 제한돼 비조정지역의 전매제한 6개월보다 강도 높은 규제를 받는다. 중도금 대출도 세대당 1건으로 제한되고, 9·13대책으로 다주택자들에 대한 대출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남·연제·부산진구와 기장군 일광면 등 4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미분양 단지도 한층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다.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줄고, 1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대출 규제도 완화되면서 실수요자의 부담이 줄고 투자자가 움직일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 현장에서도 시장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우선 남구 대연동에 짓는 ‘대연마루 내안애(愛)퍼스트’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대연마루는 560세대 규모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124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이곳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일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20% 정도 낮아 싼 가격에 집을 마련하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대연마루가 ▷분양권 전매 ▷저렴한 분양가라는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누리게 된 점을 들어 정부 조정대상지역 해제 조치의 최대 수혜 아파트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연마루는 대연마루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고 중견건설사인 양우건설이 시공한다. 2만3538㎡ 대지에 지하 6층~지상 29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84㎡ 총 560세대로 건설된다. 2014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지난해 6월 11일 착공 승인을 받아 현재 일반 분양 중이다.


대연마루 아파트는 입주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우선시한 설계와 구조가 돋보인다. 최근 아파트 선택의 중요 요소로 부상한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30㎜ 차음재를 적용했다. 자연 환기 시스템과 부부 및 공용 욕실의 바닥 난방을 적용했고, 입주민의 사정에 따라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기본형과 침실 개방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중앙에는 넓은 광장과 보행통로(5m)를 확보해 접근성,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도서관(작은도서관, 남녀 독서실) 체육시설(헬스장, 골프 연습장) 어린이집 경로당 등이 들어서며 어린이 승하차장 2개소를 확보해 안전성을 높였다.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지하 5개 층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며 법정 대수의 120%인 674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주변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입지도 장점으로 꼽힌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지게골역에서 걸어서 3분, 못골역은 4분 거리의 이중 역세권 입지다. 주변에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대연고 동천고 예문여고 중앙고가 있다. 문현초 연포초 신연초 대연중 해연중도 가까워 완공 후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인근 대연2구역(3149세대) 대연3구역(4488세대) 등 9000여 세대의 재개발 타운 맨 앞에 위치해 초대형 아파트단지 혜택과 함께 신도시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남구청 남부교육청 보건소 등의 공공 기관과 재래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병원 문화회관 등 생활 인프라가 가까운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모델하우스는 해운대 기계공고 삼거리 인근(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570번길 6)에 있다.

대림산업이 연제구 연산동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미분양분에 대한 문의가 늘면서 잔여 세대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는 연산동 590의 6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455세대로 구성된 아파트와 전용면적 52㎡ 96실의 오피스텔 등 총 551세대가 분양 중이다.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 분양관계자는 “부산의 중심에 있는 ‘역세권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부동산 규제 정책의 여파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분양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 조만간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진구에 분양 중인 이진 젠시티 개금도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다. 이진 젠시티 개금은 부산진구 개금동 187의 1 일원에 835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지만 앞서 청약 과정에서 분양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아파트는 4개동, 전용면적 74~112㎡, 736세대와 오피스텔 99실로 구성됐다.

장기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은 기장군 일광면의 분양 단지도 입주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성건설은 기장군 일광면 일광지구 B11블록에 ‘일광신도시 대성베르힐’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총 518세대로 구성됐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지난달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유주택자의 청약 당첨 확률이 매우 낮아진 만큼 알짜배기 미분양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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