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르노삼성 등 중견기업
- 새로운 동력 찾고 해외시장 발굴
- 기존시장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
- 파나시아·엘리온 등 강소기업
- 검증된 독보적 기술력 바탕으로
- 해외 영업망 공격적 개척
- 신세계·롯데·농협 등 유통기업
- 온라인 플랫폼·매장배송 사활
- 동원개발 등 지역 건설기업들
- 아파트 불황 뚫을 사업다각화
- 부울경 외 타 지역 분양 확대
지난해 경기 침체 지속과 금리 인상 등으로 부산 기업은 녹록지 않은 해를 보냈다. 기해년 새해를 맞아 기업은 수출 다변화와 틈새시장 개척, 내실 다지기 등 자신만의 전략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갈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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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부산은 올해 에어버스 321neo LR 2대를 도입한다. |
지난해 말 코스피시장 상장에 성공한 에어부산은 올해 제2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올해 차세대 항공기인 에어버스 321neo LR 2대를 도입한다. 내년 신규 노선 개척도 지속해서 진행한다. 오는 4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싱가포르 노선을 한시적으로 개설하는 데 이어 일본 및 동남아 지역에도 추가 노선 확장을 계획 중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하반기 전기차 ‘트위지’의 국내 전량 생산을 실현한다. 국내 생산으로 변경하면서 트위지의 배터링 등 부족한 면을 보완, 국내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기존 유럽 시장 외에 동남아로의 수출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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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주조의 사옥. 비엔그룹은 대선주조의 부산 점유율을 확대하고 타 지역시장도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 |
비엔그룹은 대선주조의 경우 부산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울산과 수도권 등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은 시장을 공략하는 계획을 세웠다. 조선 수주량이 세계 1위를 되찾는 등 조선 경기에 대한 기대가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비엔의 조선기자재 부문은 후발 공정에 속해 올해는 내실을 기하는 데 몰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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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승엑스윌은 올해 수익 사업을 미국 및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한다. |
화승엑스윌은 올해 수익 사업을 미국 및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 조선업계의 부품 국산화 추세에 맞춰 조선부품사업을 제2의 자동차 부품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화학 소재 전문 기업인 화승소재는 올해 친환경 소재인 TPE(Thermo Plastic Elastomer)의 생산 고도화를 실현할 수 있는 이축압출기(Twin-Screw Extruder) 2개 라인을 신설한다. 화승소재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품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 TPE는 상온에서 탄성을 유지하면서 가공할 때 모양이 복원되고 쉽게 가공할 수 있는 고기능성 고분자재료로 리사이클링이 가능하다.
무학은 올해 초 몽골에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딸기’를 출시한다. 극도의 대륙성기후로 비가 적게 오고 따뜻한 날이 적어 과일을 접하기 힘들어 딸기향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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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분야에서 미국해안경비대 형식 승인을 받은 파나시아는 공격 영업에 나선다. |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 파나시아는 최근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분야에서 USCG(미국해안경비대) 형식 승인을 받은 것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는 오는 9월 설치가 의무화된다. 특히 IMO(국제해사기구)에서 적용한 기준보다 USCG 기준이 훨씬 까다로워 파나시아는 미국의 형식 승인 취득에 고무돼 있다. 파나시아는 신규 선박이 활발하게 건조되는 한국 중국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자국 선박 보유량이 많아 선박 수리 시장 규모가 큰 일본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현재 일본 소재 다수의 선사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올해 예상 수주량은 지난해보다 700%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철강 부문 수출기업 엘리온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전년보다 30% 이상의 수출 실적을 쌓았다. 철강이 들어가는 전기 전자 자동차 등 기존 산업군에서 벗어나 건설 부문으로 영업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현재 거래하는 국가는 30개국에 이르지만 올해도 수출국 확대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탈리아와 미국 시장 개척에 뛰어든다. 신발 제조업체 더맥스는 지난해 ‘어글리 비버’라는 명칭의 자체 신발 브랜드를 출시했다. 우선 일본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다. 10~30대를 위한 캐쥬얼 신발을 중심으로 공급하는데, 올해 일본 시장의 반응을 살핀 뒤 내수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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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전기차 트위지를 전량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사상 최악의 부동산 시장 침체기를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는 올해 시장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부분 업체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한 해 동안 내실을 키운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활로를 찾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곳도 있다.
㈜동원개발은 지역에서 눈을 돌려 수도권과 대구 등지로 진출한다. 올 초 대구 ‘동대구 비스타동원(가칭)’과 경기 ‘시흥장현지구 동원로얄듀크 2차(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다음 달 부산 북구 ‘화명 3차 동원로얄듀크(가칭)’ 분양도 준비 중이다. 경남 통영 도산면에 조성 중인 법송산단은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삼정기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사업장에 대한 공사를 완성도 있게 마치고 현장 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삼정기업은 올해 민간임대주택사업,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리조트 사업 등도 시작한다. 또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우수한 사업지를 새로 발굴해 사업을 진행한다. ㈜협성건설은 관광지나 유원지 내 호텔 등 사업 방향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올해도 아파트 과잉공급 등이 예상되는 만큼 시기를 조절해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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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학이 올해 초 몽골에 출시할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 |
㈜삼정도 무리한 사업 수주와 외형 확대는 지양한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올해 서면 피에스타를 개장하고 해운대 미포 철길을 이용한 스카이바이크 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동은 오는 8월 울산 북구 매곡 일동미라주에 대한 입주를 시작한다. 사천 용현지구 일동미라주와 김해 주촌 선천지구 일동미라주에 분양도 예정됐다. ㈜협성종합건업은 건설산업 지표가 밝지 않은 만큼 내실 경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서린건설㈜은 경남 양산 등에 임대가 가능한 20세대 미만 소규모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유통업계는 최근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올 1분기에 온라인 플랫폼 SSG.COM 내 핵심컨텐츠인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을 하나로 통합하는 새로운 법인을 신설한다. 통합투자, 단일화된 의사결정, 전문성 강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온라인 사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 및 배송 인프라에도 투자한다. 그 일환으로 이마트 서부산점, 문현점, 해운대점, 연제점, 금정점 등 점포 내 운영 중인 도심 전용 물류센터(pp센터)의 기능도 강화한다.
롯데그룹은 미래 성장을 위해 향후 5년간 전 사업부문에 걸쳐 50조 원을 투자한다. 유통 부문에서는 온라인 사업의 역량을 업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AI 등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물류시설 및 시스템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도 진행한다. 서원유통은 올 상반기에 경남 양산시 물금시장 부지에 탑마트 신규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 환경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과 즉석 베이커리 등 델리 부문을 확충하고 비식품과 잡화류 상품은 축소할 계획이다. 또 판매 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광고 전단을 축소하는 대신 ‘탑마트 모바일 앱’ 구축에 나선다. 농협부산경남유통 역시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고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다. 우선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매장 배송 서비스와 온라인 채널의 품목 수를 늘릴 계획이다. 편리한 오프라인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농산물 코너도 부분별 리뉴얼을 진행한다. 가정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협 자체 브랜드인 오케이 쿡 가정 간편식 품목을 대상으로 행사도 확대한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