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직접지불금’ 확정액 추이. (자료제공 : 농림축산식품부)

경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의 ‘친환경’ 농가 2598곳이 올해 15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업직접지불금’을 17일부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1999년 도입된 이 제도는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때 발생하는 소득 감소분과 일반 관행 농업과의 생산비 차이 일부를 정부가 보전해주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신청 농업인을 대상으로 인증 심사와 이행 점검 등을 거쳐 이 직불금을 지급한다.

올해 지급 확정액은 총 227억1700만 원이다. 전국의 대상 농가 수는 3만5266개다. 경남에서는 2594개 농가가 15억1030만 원을 받는다. 부산과 울산에서는 각각 3곳과 1곳이 51만 원과 57만6000원을 받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직불금 수령 농가는 친환경 농업을 실천해 농업 환경을 보존하는 등 공익적 기능을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확정액(227억1700만 원)은 지난해(179억4600만 원)보다 26.6%(47억7100만 원) 증가한 것이다. 이는 올해 직불금 지급 단가가 인상되고 지급 면적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