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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에 ‘로봇 테스트 베드(시험 공간)’…4차 산업 기지로 키운다

정부, 시장 창출 지원방안 발표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12-10 19:45:57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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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시티라 ICT 구현 용이
- 법 개정해 규제 샌드박스 추진
- 로봇산업 200억 펀드도 조성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로봇 시장을 활성화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Test Bed, 시험 공간)가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2기 첫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로봇 제품의 시장 창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로봇 산업을 4차 산업의 첨병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로봇 제품 성능을 전반적으로 테스트하는 ‘종합 시험장’이 된다. 산업부는 에코델타시티 내 특정 지역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거나 아예 새로 구축하는 방식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 테스트 베드는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의 성능을 시험하는 시스템 또는 설비를 말한다.

산업부가 에코델타시티를 로봇 관련 테스트 베드 구축 대상지로 선정한 것은 올해 초 해당 지역이 ‘스마트 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로봇을 포함한 4차 산업의 핵심 ICT(정보통신기술)를 더 쉽고 용이하게 구현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게 산업부의 판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테스트 베드가 (에코델타시티에) 구축되면 부산의 4차 산업 위상과 기술력 등이 한층 제고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내년 중 관련 법 개정에 나선다. 규제 샌드박스를 로봇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 나올 때 기존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제도다.

아울러 산업부는 로봇 제품의 시장 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3개 지자체에 로봇 1150대를 보급한다. 일단 올해에는 전남 광양에 장애인과 노약자의 배변 등을 돕는 로봇을 350대 보급한다. 내년에는 2개 지자체를 공모해 800대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금융당국 및 국내 주요 은행과 함께 로봇 기업에 필요한 융자 상품을 개발하는 등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일단 내년에 로봇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펀드를 2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맞춤형 규제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로봇 규제 개선 센터’도 구축된다. 앞으로 5년간 로봇 전문기업 100개가 육성되며, 연간 550명 규모의 전문 인력이 양성된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농업용 로봇, 수중 로봇, 자율주행 배송 로봇, 태양광 패널 청소형 로봇, 스마트 공장 협동 로봇 등도 개발한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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