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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고기 이력제 블록체인 도입 개념도.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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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이 축산물 이력 관리에 적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블록체인 등을 접목한 축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다음 달까지 전북지역에 시범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발표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의 핵심 추진과제 중 하나다.
흔히 ‘분산 원장’으로 불리는 블록체인(Block Chain)은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집중하지 않고 거래 당사자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에 분산 저장 및 보관하는 기술을 말한다. 보안 수준이 높고 데이터 처리 속도도 뛰어나 4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축산물 이력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쇠고기 유통단계별 이력 정보 등의 신뢰도와 신속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물 이력 관리제는 소의 사육부터 도축·식육 포장·판매 단계까지의 정보를 기록·관리해 축산물 안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이력을 추적하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행 제도는 단계별 이력 관련 정보를 대부분 5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신고 이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파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우려가 있다”며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유통 과정의 추적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전북지역의 축산 농가와 도축장 등에서 운영된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돼지 등 다른 가축의 이력제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