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개설을 앞두고 에어부산이 내년 1월부터 이 노선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내년 1월 4일부터 29일(화·금요일)까지 부정기편(총 14회)을 운항하기로 하고 관련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 노선에 195석 규모의 항공기(A321-200)를 투입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에 인허가 절차를 밟는 중이다. 에어부산은 운항 가능 거리 6400㎞에 달하는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321neo LR’ 2대를 내년 10월과 12월 한 대씩 도입할 계획이다. 이 항공기는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싱가포르를 비롯해 최대 인도까지 운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 부정기편 취항은 국토교통부 인허가 승인을 조건으로 여행사 상품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다. 직항노선 개설을 앞두고 해당 노선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