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중소기업 유통 지원 사업이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조센터)는 특화 사업인 유통 부문에서 중소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 결과 누적 매출이 204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창조센터는 롯데그룹과의 협업으로 지역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홈플러스 NS홈쇼핑 아트몰링 등 협업 참여 주체를 확대해 다양한 유통 채널에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시가 센터 4층에서 ‘부산창조경제포럼’을 열고 있다.

지난 4월 아트몰링에 입점한 원석 쥬얼리 가공업체 ‘민트베리’는 현재 월 2000만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홈플러스 입점을 검토 중이다. 수제 가시 제거 고등어 필렛을 취급하는 지역 식품 가공기업 ‘코리아펠라직’은 NS홈쇼핑 방영에 나서 1억 원이 넘는 초도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세 번째 라이브 방송을 준비 중이다.

해외 진출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호찌민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 문을 연 ‘BE-GOODS’는 중소기업 전용 매장으로, 현재 전국의 중소기업 22개사가 입점해 월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체들은 ‘BE-GOODS’ 매장을 중심으로 베트남 수출에 필요한 통관과 라이센스 취득 등을 지원받으며 동남아 수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부산창조센터 관계자는 “올해 도시재생 활성화 사례 공유 등 프로그램을 재정립 중”이라며 “유통 특화 강점을 살려 사회적 경제 기업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