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수능 예비소집일인 14일은 다양한 기념일 5개가 몰려 있어 온라인 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의 대표적인 ‘데이’는 연인이 함께 영화를 보는 ‘무비데이’다. 또한 좋아하는 사람에게 쿠키를 선물하는 날이기도 해 ‘쿠키데이’로 불리기도 한다.

이 뿐만 아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너만을 좋아해’라는 문구를 안개꽃에 달아 선물하는 ‘안개꽃 데이’, 오렌지주스나 오렌지를 나눠먹는 ‘오렌지 데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직접 손으로 작성한 편지를 전달해주는 ‘레터 데이’도 오늘이다.

오늘 연인과 이 모든 기념일을 챙기고자 하는 사람은 영화를 보고 간식으로 쿠키와 오렌지 주스를 나눠마시며 헤어질 때 안개꽃 다발과 직접 쓴 편지를 전해주면 완벽하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는 민족의 고유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할로윈에 비해 유래나 기원이 불분명하다. 소비자의 소비심리를 부추기는 기업의 상술 혹은 마켓팅에 불과하는 지적도 만연하다. 특정일에 의미를 부여한 후 자사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데이 마켓팅’ 전략이 오늘 14일은 5개나 몰려있는 상황이다. 정지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