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여 개 부스 역대 최대 규모
- 에픽게임즈 사상 첫 메인스폰서
- 넥슨 300부스 게임 14종 선보여
- 비즈니스 매칭시스템 현장 활용
- 게임 수출 해외 마케팅 지원도
게임 산업의 모든 것을 담은 국제 규모의 축제 ‘지스타 2018’이 15일부터 나흘(BTB관은 17일까지) 동안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지스타 조직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Let Games Be Stars(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는 지스타가 부산에서 열린 지 10년째 되는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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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를 찾은 관람객이 다양한 신작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국제신문DB |
‘지스타 2018’은 단순한 유희의 도구를 넘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게임의 모든 것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을 통해 희망과 비전을 공유하고 하나가 되는 모습을 담겠다는 목표다.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여 부스(BTC관 BTB관 각각 1000여 부스) 규모의 신청이 이뤄졌다. BTC관은 신청을 받은 지 5일 만에 80%가 소진되고, 10일 만에 마감됐다. 이는 역대 최단 시간이다.
■국내외 게임 대작 ‘러시’
‘지스타 2018’은 전시 구성 측면에서도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관람객 규모 면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해외 기업의 참여가 예고돼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해외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지스타 2018’의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에픽게임즈가 꼽힌다. 에픽게임즈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거두는 멀티플랫폼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를 가지고 나와 관람객을 맞이한다. BTC관에 총 100부스 규모의 행사장을 마련해 PC, PS4, 모바일 기기에 이르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시연한다. 에픽게임즈는 게임과 함께 유명 게임 방송인을 섭외해 생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글플레이는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 별도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구글플레이 올스타’를 주제로 ▷올스타 인디게임 ▷올스타 베스트 오브 2018 ▷올스타 챌린지 ▷올스타 슈퍼매치 등 4개의 체험 존을 운영한다. ‘올스타 인디게임’ 존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발사의 인디게임 9종을 선보여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도 초대형 신작을 소개한다. 먼저 넥슨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으로 300부스를 가득 메운다. 야심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MMORPG ‘트라하’ ‘바람의 나라: 연’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등 자사의 클래식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을 비롯해 총 14종(모바일게임 11종, 온라인게임 3종)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넷마블은 하반기 최고의 모바일 기대작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포함해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 Still Alive’ 등 4종의 대형 신작을 들고 ‘지스타 2018’ 현장을 찾는다.
■글로벌 비즈니스 ‘활발’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이번 ‘지스타 2018’은 주목할 만한 행사다. 게임사 간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지는 BTB관에서는 우수한 중소 개발사와 국내외 제작사가 만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 올해 BTB관에는 넥슨 네이버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웹젠 블루홀 컴투스 등 국내 주요 기업이 다수 참가한다. 해외 참가기업으로는 텐센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킹넷 딜라이트웍스 치타게임즈 등이 있다. 한국 공동관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전국 각지의 콘텐츠 지원 기관이 비즈니스 매칭을 성사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스타조직위원회 측에서도 원활한 비즈니스 성과 도출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현장에서 참가사와 바이어 간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은 올해부터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개편됐다. BTB관 참가기업의 게임 콘텐츠 수출과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지난해 사전등록 참가기업만 지원한 것에서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게임을 넘어 문화로
게임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며 지스타가 진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e스포츠, 코스튬플레이,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으로 더욱 풍성해진 게임문화 축제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지스타 2018’의 공식 행사로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를 기획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코스프레 행사를 올해 확대해 운영하는 것이다.
e스포츠 행사 역시 활발하게 진행된다. 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의 국제 e스포츠 대회 ‘EA 챔피언스컵 윈터’ 8강전부터 결승까지의 경기가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스타 컨퍼런스 ‘G-Con 2018’도 15일, 16일 진행된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