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사의 제품 500만 개를 최대 80% 할인하는 쇼핑 축제가 열린다.

롯데그룹 10개 유통계열사는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6일간 ‘롯데 블랙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10개 유통 계열사가 참여하는 할인 이벤트다. 물량은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조 원 규모로 준비했다. 할인 품목 수도 500만 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행사 기간 중 롯데백화점은 ‘블랙 라벨 상품전’을 열고 기획 및 직매입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80% 할인한다. 대표적으로 ‘밀레 안젤로 벤치파카’를 9만9000원, ‘테팔 무선전기 주전자’를 2만90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금산에서 수확한 ‘금산 햇인삼(2입/1팩)’을 6800원에, 미국산 ‘활 랍스터’를 마리당 1만4800원(1마리/냉장/450g 내외)에 판매한다.

	롯데그룹 직원이 블랙페스타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닷컴은 ‘블랙 페스타 111개 특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대표 품목으로 ‘에고이스트 폭스퍼 롱 벤치다운’을 46% 할인한 19만3860원에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신선식품을 포함한 생필품 60종을 할인한다. 특히 ‘LA갈비(100g/냉장)’를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1790원에, ‘한돈 브랜드 돈삼겹살(100g/냉장)’을 1390원에, 제철 과일인 ‘고당도 제주밀감(3kg/박스)’을 7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이원준 부회장은 “국내 할인 행사 중 압도적인 행사 규모와 혜택을 자랑하는 만큼 침체된 국내 소비를 진작시키고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