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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스타트업 다 모였다, 해운대는 지금 창업 중

국내 최대 ‘벤처창업 페스티벌’, 내일까지 벡스코 일대서 열려

  • 민건태 기자
  •  |   입력 : 2018-11-08 20:46:1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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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투자설명회·서밋 등 행사
- 국내외 기업인·투자자 총출동
- 수도권 아닌 지역 개최는 처음

매년 수도권에서 열리던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전시회가 지역으로는 최초로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최근 부산을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가 급격하게 발전한 데 따른 것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제2의 스타트업 도시라는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서 열린 ‘2018 벤처창업 페스티벌’에 참가한 블록체인 플랫폼 업체 디시온(Dsion) 부스에서 한 방문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8 벤처창업 페스티벌’이 8일부터 사흘 동안 해운대구 일대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국내외 스타트업과 글로벌 리더, 투자자가 모이는 국제적인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다. 이번 행사는 ▷강연 및 포럼 ▷스타트업 네트워크 ▷전시 체험 ▷교육 및 상담 ▷IR(기업 설명회) ▷문화 공연 등 4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동시다발로 진행된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 산책로와 구남로 일대에는 전국에서 모인 스타트업의 전시공간으로 꾸며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전시회에 참여한 부산 대표 메이커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팹몬스터의 이동훈 대표는 “메이커 체험 공간을 구남로에 설치해 시민에게 홍보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트럭을 메이커 공간으로 개조해 부산 어디든 찾아가는 콘텐츠를 개발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구 일대 스타트업 전시 공간에는 ▷IT ▷앱 서비스 ▷식품 생명 ▷라이프 스타일 ▷바이오 헬스 ▷크라우드 펀딩 ▷뷰티 디자인 ▷교육 유아 ▷게임 ▷전시체험 등 분야별 92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교류 공간도 곳곳에서 열린다. 페이스북 전 이사이자 테크 미디어 전문가인 랜디 주커버그가 강연하며, 국내 유명 스타트업 대표들이 토론이나 토크콘서트의 연사로 나선다. 9일 웨스틴 조선호텔부산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에는 벤처 투자자가 대거 참여해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도약이 기대된다.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한 ‘벤처창업 페스티벌’이 18회 만에 부산에서 열린 이유는 최근 3년 동안 지역 창업 생태계가 급격한 발전을 이뤘기 때문이다. 2016년 개소한 기술창업 종합지원센터인 해운대구 센탑을 중심으로 56개의 창업지원 기관과 13개 액셀러레이터가 밀집했다. 이외에도 민간 중심의 다양한 투자조합이 결성되며 지역 중소 제조업의 기술과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결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어 창업 부흥이 지역 제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스타트업이 수도권, 나아가서는 해외 투자자 또는 기업인과의 연결고리를 만들 기회”라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지역 스타트업이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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