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쌀·기름값 다 올라”…치솟는 부산 소비자물가

동남통계청 지난달 동향 발표

  • 민경진 기자
  •  |   입력 : 2018-11-01 19:17:2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4% ↑
- 벼 재배면적 줄이며 쌀값 상승
- 생산비 상승에 도매가 오른 탓

부산에서 신혼생활을 하는 신모(여·31·부산진구 당감동) 씨는 치솟는 물가에 장을 볼 때마다 한숨부터 나온다. 신 씨는 “쌀이며 기름 값이며 안 오른 게 없다”며 “집에서 토마토를 항상 갈아마셨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 그마저도 그만뒀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해운대구 유명 온천의 목욕이용료도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랐다.
   
부산 소비자물가지수가 14개월 만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상에 주로 오르는 신선식품과 유류비 등이 특히 많이 올라 가계부담이 늘었다.

동남통계청이 1일 발표한 ‘부산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12(2015년=100 기준)로 작년 동월보다 2.4%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2.0%를 상회하는 수치다. 인근 울산(1.4%) 경남(1.9%)과 비교해도 상승 폭이 크다.

휘발유 경유 등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커 소비자들이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3.0%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생활물가지수에 포함되는 쌀 가격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전통시장 중 하나인 부전시장 기준 지난달 쌀 가격은 20㎏에 5만645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0667원보다 38% 올랐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쌀 적정 생산 유도 정책에 따라 벼 대신 다른 작물재배로 전환하는 등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올해 정부 정책에 따라 벼 재배 면적을 2383㏊에서 2191㏊로 줄였다.

채소·어류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 지수는 작년 동월보다 11.3%나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서비스 부문이 각각 8.9% 2.0% 1.7% 상승했으며 전기·수도·가스만 0.7% 하락했다.

동남통계청 관계자는 “9월에 비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하는 통상의 패턴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며 “폭염이 지나고 특별히 계절적인 요인이 없었는데, 인건비 등 생산비 상승으로 도매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7. 7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8. 8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9. 9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9. 9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0. 10[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