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코웨이를 6년만에 다시 인수하면서 웅진 그룹 윤석금 회장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석금 회장은 세일즈맨에서 시작해 웅진을 30대 그룹 반열에 올려놓은 샐러리맨의 신화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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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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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생인 윤 회장은 1971년 한국브리태니커의 백과사전 외판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입사 한달 만에 국내판매 1위, 1년 만에 세계 54개국 세일즈맨 중 판매왕을 차지했다.
브리태니커의 최고 영예인 윌리엄 벤튼상을 수상했고 이 성과를 인정받아 입사 5년 만에 사업국 상무로 승진했다.
이를 토대로 윤 회장은 1980년 ‘웅진씽크빅’의 전신인 ‘헤임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1980년 7월 ‘과외 금지법’이 시행되자 과외 강사들의 수업 내용을 녹음한 ‘헤임고교학습’을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 이후 5000만권의 판매를 기록한 ‘웅진위인전기’, 회원제 학습지 ‘웅진아이큐’ 등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출판업계에 윤 회장은 그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갔다. 1987년 12월 ‘웅진식품’을 설립한 데 이어 1988년 11월 ‘코리아나 화장품’을 설립했다. 화장품 방문판매를 도입해 3년 만에 업계 2위로 만들었다.
1989년에는 ‘웅진코웨이’의 전신인 ‘한국코웨이’를 설립했다. IMF 이후 정수기 판매가 줄자 윤 회장이 직접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로 내려가 경영을 했다. 직접판매 대신 세일즈 방식인 ‘렌탈서비스’와 ‘방문 관리 시스템’이라는 렌탈비즈니스 시장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후 생활환경가전, 건설레저, 식품, 금융, 소재, 태양광 사업까지 15개 계열사에 매출 6조원대의 그룹으로 국내 30위권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2012년 극동건설의 자금위기로 인해 웅진그룹의 지주사인 웅진홀딩스(현 (주)웅진)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해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이로 주력계열사인 웅진코웨이, 웅진식품, 웅진케미칼 등을 매각했다. 2016년 6월 기업회생절차 종료 2면 만에 법정관리 채무의 98%를 조기 변제했다.
감찰 조사 중에도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에 골몰해 국내 최초 스마트패드를 적용해 ‘웅진북클럽’을 출시해 성공했다. 2016년 정수기 사업을 위해 웅진에버스카이를 설립하고 터키에서 현지 영업을 하고 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