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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휘발윳값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

한주새 ℓ당 14원 오른 1657원, 4주 연속 매주 10원 안팎 상승

  • 이지원 기자
  •  |   입력 : 2018-10-14 19:37:2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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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1653원·울산 1662원
- 전국 1674.9원 … 경유도 오름세

부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60원에 육박하며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한 주 만에 나란히 ℓ당 15원 이상 급등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의 가격은 1657원으로 전주(1643원)보다 14원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 16일에 기록한 연중 최저치 가격 1525원보다 132원 오른 가격이다.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둘째 주(1556원)까지 무려 31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세운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8월 셋째 주 3년8개월 만에 1600원을 찍고 두 달여 만에 1650원을 돌파했다. 이날 기준으로 보면 1666.89원으로 이미 1660원을 넘어섰다.

주간 상승 폭 역시 가파르다. 지난 5월 넷째 주 17원 상승한 이후 5개월 만에 올해 세 번째로 높은 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9월 넷째 주에 11원 오른 데 이어 10월 첫째 주 10원이 올라 최근 4주 동안 매주 10원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은 1653원으로 전주(1637원)보다 16원 올랐으며 울산은 1662원으로 전주(1647원)보다 15원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간 상승 폭을 기록한 곳은 인천과 대전으로 각각 전주 1664원에서 1684원으로 무려 한 주 만에 20원이나 급등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74.9원으로 전주보다 15.4원 올랐다. 2014년 12월 둘째 주(1685.7원) 이후 약 3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며 지난 6월 넷째 주 이후 무려 15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는 지난해 1월 첫째 주(16.4원) 이후 약 1년9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16.5원이나 오른 1477.9원에 판매되며 1480원 선에 근접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 급락,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9월 생산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7주 연속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조만간 유류세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혀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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