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창업마저 실종…제조업 동력 식는다

부산 조선·차부품 위기 여파, 6~8월 작년比 1/3 이상 급감

전체 신설법인 수는 증가세…유통 등 생계형 업종이 주도

  • 장호정 기자
  •  |   입력 : 2018-09-27 19:55:5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지역 주력업종인 조선기자재·자동차부품 같은 제조업체가 겪는 위기가 창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과 정보통신업종을 중심으로 생계형 창업은 늘었지만, 제조업의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산상공회의소는 8월 신설법인 수가 456개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신설법인 404개사에 견줘 8.3% 늘어난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이다. 올해 1월 466개사 이후 3월 428개사, 6월 373개사로 감소세를 보여온 총신설법인 수도 3280개사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최근 신설법인 증가는 유통업과 정보통신업이 주도했다. 유통업은 총 127개사가 생겼는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9.6%나 늘었다. 올해 8월까지 유통업종의 누적 신설법인 수도 912개사로 지난해보다 13.9% 많았다. 정보통신업종은 올 8월 28개사가 늘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3.3% 급증했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의 중심인 제조업의 신설법인 수는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방산업 부진으로 불황을 겪는 조선기자재·자동차부품 등 지역 제조업의 위기가 신규 창업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8월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43개사로 지난해 같은 달 63개사와 비교해 31.7% 줄었다.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4.0%, 41.7% 급감하는 등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 건설업도 지난달 59개사가 신설돼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8% 감소했다. 규모 면에서도 영세 사업자가 늘어나고,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할 중소기업은 창업이 줄었다. 자본금 5000만 원 이하의 영세 신설법인이 333개사로 전년 동월 대비 12.1% 증가했다. 반면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의 신설법인은 지난해 8월 62개사에서 54개사로 12.9% 감소했다.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 백충기 연구위원은 “신설법인 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의 중심인 제조업의 창업 부진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유통업 등 법인 수 증가는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부산경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제조업 경기도 반등된다면 고용사정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장호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4. 4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5. 5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6. 6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7. 7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8. 8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3. 3“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4. 4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7. 7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10. 10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6. 6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8. 8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9. 9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4. 4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5. 5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6. 6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