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내비 소요시간 분석 등
- 이통사·IT업체 서비스 제공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국내 IT 업체들이 올해 추석연휴 때 ‘알아두면 유용한’ IT 관련 생활정보 서비스를 21일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번호안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플레이스’를 통해 연휴 기간인 22일부터 26일까지 진료가 가능한 병원·약국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 앱은 삼성전자 갤럭시S8 이후 모델과 지난해 6월 이후 출시된 LG전자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해당 단말 이용자는 ‘플레이스’ 앱에 ‘명절병원’이나 ‘명절약국’을 입력하면 자신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병원·약국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교통 관련 서비스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카카오의 교통 부문 자회사 ‘카카오 모빌리티’는 자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를 통해 ‘미래 운행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빅데이터와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미래 특정 시점(최대 1년)의 교통정보를 분석한다. 운전자가 원하는 시점과 이동 구간을 입력하면 카카오내비가 예상 소요시간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내비게이션 ‘T맵X누구’를 통해 음악 제공 플랫폼인 ‘뮤직메이트’ 서비스를 자사 요금제에 따라 최대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현재 유료로 제공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귀경·귀성길 교통 체증에 따른 차량 탑승자의 지루함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양사가 공동 개발한 ‘원내비’를 통해 ▷최저가 주유소 안내 ▷정확한 도착 시간을 위해 출발 시간을 예측해서 미리 알려주는 ‘타임머신’ 기능 ▷전국 교차로 1만 곳 실사 사진 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23~ 24일 이틀간 개통 전산 업무를 중단한다. 이 기간 신규개통과 기기변경, 번호이동은 할 수 없다. 22일과 25~26일은 이들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