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연결 관련주도 대부분 약세
- 결과 보자는 관망 기류 확산 탓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18일 시작돼 경제협력(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남북경협 테마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회담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기류가 확산된 데다, 일부 경협주의 ‘롤러코스터’ 행보를 겪은 투자자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대표적 경협주인 부산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5.68% 급락한 2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부산산업과 함께 남북 철도 연결 관련주로 거론되는 에스트래픽(-6.89%)과 현대로템(-2.37%) 푸른기술(-5.40%) 대아티아이(-6.23%)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개성공단 관련주인 좋은사람들(-3.87%)과 신원(-2.93%) 남광토건(-4.14%)은 2~4%대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광명전기(-5.73%) 선도전기(-5.52%) 등 대북 송전주도 주저앉았다. 이 밖에 우원개발(-6.88%) 특수건설(-4.43%) 현대건설(-2.47%) 유신(-1.57%) 고려시멘트(-4.20%) 등 인프라 건설 관련주와 조비(-2.84%) 경농(-2.55%) 등 농업 지원 관련주도 하락했다.
경협 관련주가 예상과 달리 급락세를 보인 것은 ‘남북경협 이슈가 하루 이틀 만에 탄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등세를 보였다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타깃’이 됐던 일부 경협주의 흐름도 투자자들에게 ‘학습효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시황 보고서에서 “남북경협이 구체화되면 건설주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