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장기 안심상가도 확대
부산 소상공인들은 내년부터 창업한 지 3년이 넘지 않았다면 1%대의 초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부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소상공인 종합 지원대책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대책에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자금 지원 방안,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카드수수료 없는 부산형 제로페이 도입, 관광객 유입 등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담았다.
부산시는 중소기업 육성기금으로 조성한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올해 2000억 원에서 4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이 자금을 통해 폐업률이 59%에 달하는 창업 3년 미만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 원을 1.97%(변동금리) 초저금리로 특례대출을 지원한다. 현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87% 금리로 대출을 내주는 것과 비교하면 0.9%포인트 내린 수치다.
또 소상공인 폐업에 대비해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도 월 2만 원씩 지원해 모두 3300여 개 업소에 혜택을 준다.
정부와 공동으로 수수료 부담 없는 ‘부산형 제로페이’도 도입한다. 교통카드 기능을 겸하며 향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제로페이를 사용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구포시장 등 지역 대표시장을 특성화 시장으로 키우고 시설을 현대화해 관광객이 즐겨 찾는 문화관광명소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전통시장 주차장 확보율을 현재 56%에서 2022년까지 65%로 늘릴 예정이다. 또 영세 소상공인들이 임대료 걱정 없이 영업할 수 있도록 장기안심상가를 확대하고, 상가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와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으로 육성하도록 지원하겠다”며 “무엇보다 소상공인들에 꼭 필요한 것은 매출을 늘릴 수 시책이다. 관광객과 기업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