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 6층·지상 29층 7개동 규모
- 2호선 지게골·못골역 중간지점
- 권역 안에 9개 초·중·고교 위치
- 30㎜ 차음재로 층간소음 최소화
- 백화점·병원 등 인프라도 최상

부산시 교육 중심인 남구에 560세대 규모의 ‘대연마루 양우내안애 퍼스트’ 아파트가 착공된다. 분양은 이달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 들어서는 560세대 규모의 ‘대연마루 양우내안에 퍼스트’ 조감도. 대연마루지역주택조합 제공

대연마루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대연마루 양우내안애 퍼스트’는 2014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대연마루 양우내안애 퍼스트’는 2만3538㎡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9층 총 7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84㎡ 등 총 560세대로 건설된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124세대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며, 시공은 중견 건설사인 양우건설이 맡게 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분양가가 일반 아파트 보다 약 15~20% 정도 싼 편이라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공급예정인 지역주택조합 일반분양 물량은 총 6508세대로, 지난해 4743세대보다 1765세대 늘었다. 2016년 2976세대보다는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부산과 경남 지역에도 수많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대연마루 지역주택조합처럼 짧은 기간에 착공 승인까지 받은 사업 현장은 드물다.

‘대연마루 양우내안애 퍼스트’는 ▷59㎡A 97세대 ▷59㎡B 72세대 ▷84㎡A 301세대 ▷84㎡B 68세대 ▷84㎡C 22세대 등 총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기본형과 침실오픈형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아파트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30㎜ 차음재를 적용했으며, 창문형 자연 환기 시스템 및 부부 욕실, 공용 욕실 바닥난방도 적용된다. 채광과 환기를 고려한 L자형으로 주동을 배치했으며, 고저 차를 활용한 주차장 및 근린생활시설 2곳을 배치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중앙에는 넓은 오픈광장과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했으며 보행통로(5ｍ)를 확보해 접근성,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도서관(작은 도서관, 남녀 독서실), 체육시설(헬스장, 골프 연습장), 어린이집, 경로당 등이 들어서며, 조경공간에는 소나무숲, 대왕참나무숲, 왕벚나무길, 느티나무길, 이팝나무길, 단풍나무길 등 계절별 테마 숲이 조성된다. 또한, 중앙광장과 연계하여 어린이 놀이터(2곳)를 계획하고, 놀이터 인근에 파고다와 휴게공간을 배치한다. 어린이 승하차장도 2개소를 확보해 안전성을 높였다.

주차장은 단지 지형을 이용한 지하주차장 5개 층으로,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단지로 설계된다. 아파트 법정대수 560대의 120%인 674대를 계획했으며, 이중 약 39%(273대)는 대형차량을 위한 확장형 주차공간으로 계획했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4곳)도 설치된다.

우수한 교육환경과 입지도 장점으로 꼽힌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지게골역과 못골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다. 인근에는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대연고, 동천고, 예문여고, 중앙고 등이 권역 내에 있고, 문현초, 연포초, 신연초, 대연중, 해연중 등도 가깝게 통학이 가능한 최적의 학군을 보유한 곳이어서 준공 이후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인근 대연2구역(3149세대), 대연3구역(4488세대) 등 9000여 세대의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주거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는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백화점, 병원, 문화회관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대연마루 양우내안애 퍼스트’ 모델하우스는 해운대 기계공고 삼거리 인근(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570번길 6)에서 운영되고 있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