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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백화점 “요즘엔 맛집들이 매출 효자”

마녀족발·상국이네 분식 등 지역 맛집 매장 입점시킨 뒤 고객 늘고 매출도 크게 증가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18-09-06 19:07:1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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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들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진출해 매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6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마녀족발’ 직원들이 컵 족발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임시로 운영하는 이 매장은 독일식 튀김 족발을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종진 기자
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족발 맛집으로 알려진 ‘마녀족발’을 해운대·금정·사상·연제·문현점에 들인 후 1만6000명의 손님이 찾았다. 대표 상품인 냉채족발은 1만 개가 넘게 팔렸다.

부산지역 이마트에서 지역 족발 맛집의 입점 효과가 검증되면서 경남지역에도 들어서고 있다. 지난달 양산점과 김해점에 입점했으며, 이달 중 창원점에도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는 임시매장 형태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들어가기도 했다. ‘마녀족발’은 부산지역 업체로 2015년 해운대구에서 문을 연 후 유명해지면서 전국 여러 곳에 가맹점을 냈다.

지난 4월 해운대시장 명물로 꼽히는 분식집 ‘상국이네’가 이마트 해운대점에 입점한 이후 분식을 구매한 고객 수만 1만9000여 명에 달한다. 이 점포가 들어오면서 해운대점에 즉석 조리식품 판매량 1위였던 초밥류는 분식에 자리를 내줬다. 즉석 조리식품 전체 고객 수와 매출도 14% 증가했다.

5년 전부터 부산지역 어묵업체 ‘늘푸른바다’가 전량 생산해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 피코크 냉장어묵도 매출이 지난해 전년 대비 40%가량 신장한 데 이어 올해도 16% 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업계가 이처럼 지역 맛집을 유치하는 이유는 매장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집객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마트 유명 맛집 매출은 2014년 158억 원, 2015년 218억 원, 2016년 358억 원, 2017년 518억 원으로 3년 새 3배 이상 증가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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