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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모비프렌의 'CJ 갑질' 주장은 '역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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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블루투스 이어폰 생산업체 ‘모비프렌’이 제기한 ‘CJ 갑질’ 의혹에 대해 6일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CJ ENM은 이날 입장문에서 “우리와 상품거래 계약을 맺은 후 도산 위기에 빠지고 유통망이 붕괴됐다는 모비프렌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모비프렌 허주원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중소기업을 무시하는 CJ의 갑질 문화를 고발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CJ ENM이 자사 유통망 등으로 우리 브랜드를 키워주겠다고 제안해 2016년 7월 말 독점총판권 계약을 맺었지만 3개월 뒤부터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J ENM은 “모비프렌과 2016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98억6000만 원 규모의 최고 구매 금액을 보장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중 90억6000만 원을 이행했다”고 반박했다.

또 ‘올해 12월 (CJ ENM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도산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한 허 대표 주장에 대해서는 “모비프렌은 당사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과거 5년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인 8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9배 이상 상승했다. 부채비율도 줄었다”고 일축했다.

CJ ENM은 모비프렌의 유통망 붕괴 주장과 관련해서도 “당사(CJ ENM)는 지난 달 말 기준 150곳의 판매 점포 수를 확보했고 지속적인 유통망 추가 확장 시도를 하고 있다”며 “모비프렌이 과도한 억측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J ENM은 ”모비프렌과의 거래로 올해 연말까지 영업손실 30억 원, 재고로 인한 손실 75억 원 등 총 100억 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라 12월 만료되는 계약 연장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기업의 일방적인 희생이 대중소기업 간 상생은 아니다“며 ”막무가내식 계약연장 요구는 ‘역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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