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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로 ‘재난구호키트’ 어때요”

이마트, 작년 포항 지진 후 기획…조명봉 등 담은 세트 첫선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18-09-02 19:26:31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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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제 초콜릿 세트도 내놔

대형마트가 올 추석에 처음으로 구호용품과 수제 초콜릿을 선물세트로 내놨다. 소비자들의 바뀐 선호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추석 선물세트로 재난구호 키트와 생활용품을 결합한 ‘안전담은 감사세트’(사진)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 세트는 지진, 홍수 등 천재지변 상황에서 유용하게 대비할 수 있는 재난구호 물품과 생활용품으로 채워진다. 조명봉, 보온 포, 호루라기, 구호 깃발, 바셀린 로션 등이 들었다.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마트에서 각종 구호 용품 판매가 늘면서 ‘안전담은 감사세트’를 준비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또 수제 초콜릿 선물세트도 이번 추석에 첫선을 보이는 상품이다. ‘피코크 쇼콜라티에 선물세트’는 벨기에 초콜릿과 프리미엄 견과류로 만든 제품이다. 수제 초콜릿을 선호하는 20, 30대 들이 명절에도 친구나 연인 간에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해 내놓은 상품이다.

추석 선물세트는 그동안 바뀐 세태를 반영해왔다. 2003년과 2005년 각각 처음 등장한 ‘올리브유 선물세트’ ‘와인 선물세트’도 당시에는 생경하게 소비자들에 다가왔지만, 곧 필수 선물세트로 자리 잡았다. 당시 흔히 구매했던 대두유와 옥수수유 선물세트는 사라졌고, 현재 주류 선물세트 매출 1위 품목은 와인이 차지했다. 2011년과 2012년에 출시된 랍스터, 킹크랩 등 ‘수입 갑각류 선물세트’, 지난해 나온 ‘수입맥주 선물세트’ 역시 마찬가지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년 먹거리 및 라이프 스타일 변화하면서 새로운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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