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품 방출·할인해 물가관리
추석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영화관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할인도 해준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긴급 수매물량을 집중적으로 방출해 추석 성수품을 70%까지 싼 가격으로 공급한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예년보다 앞당겨진 추석 대책으로 물가 안정을 이룰 수 있고 중소·영세기업, 취약계층 등에 대한 경영 및 생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내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우선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범정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추석 연휴 법정기간인 23일부터 25일까지 추석 당일 전후 3일간 전액 면제되며 갓길 차로를 임시 운영하고 우회도로도 안내해 원활한 소통을 유도한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재난안전상황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물가 관리를 위해 농산물·축산물·임산물·수산물 등 14개 중점관리 품목의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배추·무는 각각 3000t, 1000t의 긴급수매물량을 방출하고 농협을 통해 최대 60%까지 할인판매를 추진한다. 사과는 계약재배물량 5만2000t을 활용한다. 명태·오징어·갈치·조기 등 추석 수산물은 조기 비축물량 8439t을 방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임·수협 직판장, 로컬푸드 마켓 등을 2700여 개소를 열고 우체국쇼핑을 통해서도 5000여 개의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전국 2236개 특판장에서도 농·축협 판매장 한우, 과일 등 선물세트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정부는 또 영세업체나 중소가맹점 등 226만 사업자에 대한 카드 결제 대금을 추석 연휴 전에 지급(9월 19일 전까지 결제분)하도록 하는 한편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500여 곳의 전통시장에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도 개최한다.
이 밖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국립과학관 등 문화 체험시설도 무료로 개방되며 영화관은 가족단위 관람객 할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