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물량 75%가 비조정대상지
- 청약경쟁률도 전반적 상승 흐름
정부 규제로 집값과 거래량 동반하락 등의 문제를 겪는 부산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조정대상을 중심으로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진 결과로, 하반기 조정대상분양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의 분양가격 지수는 141.8로 전월 대비(139.4) 1.7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9.31% 올랐다. 부산의 지난달 평균 분양가격은 ㎡당 385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3만7000원 증가했다. 분양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분양 세대 수는 감소 추세다. 지난 7월에는 471세대가 분양됐지만 지난해 7월 분양된 1637세대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아파트 가격과 거래량이 떨어지는 부산에서 분양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그동안 분양된 아파트가 청약 조정대상지역(기장군·남·동래·부산진·수영·연제·해운대구)을 제외한 곳에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분양되는 2만8449세대 중 현재까지 9428세대가 공급됐는데, 전체 공급물량의 74.6%를 차지하는 7035세대가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이 이뤄졌다.
비조정대상지역은 분양가 책정과 대출 규제 등을 피하며 주변 단지에 비해 높은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분양가 오름세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 4월 영도구와 사하구에서 분양된 ‘봉래 에일린의 뜰’과 ‘사하역 비스타동원’은 주변 단지보다 3.3㎡당 100만~200만 원 높은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됐음에도 수십대 일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청약 조정대상지역 내에서 이뤄질 분양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달 말 분양 예정인 동래구 온천2구역과 연제구 연산3구역은 각각 3.3㎡당 1400만 원대와 1200만 원대의 낮은 분양가를 내세워 완판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정부의 규제로 상반기에는 비조정대상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분양이 진행됐다”며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이 집중되면 분양가격 상승 흐름이 일시적으로 꺾일 수도 있어 하반기 지역 분양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부산 분양가격 지수 |
2018년 7월 |
2018년 6월 |
2017년 7월 |
148.1 |
139.4 |
128.7 |
분양가격(단위 : 만 원/㎡) |
2018년 7월 |
2018년 6월 |
2017년 7월 |
395 |
388.4 |
361.4 |
분양세대수(단위 : 세대) |
2018년 7월 |
2018년 6월 |
2017년 7월 |
471 |
469 |
1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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