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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 베트남·LA에도 해외거점 만든다

LA엔 현지법인 미주대표부, 베트남엔 동남아사무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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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8-08-14 19:16:01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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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네트워크 5곳으로 확대
- 동남아·미주 물량 유치 강화

부산항만공사(BPA)가 국제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미국과 베트남에 해외대표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해외 물류거점 확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이를 활용해 경영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편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미국 LA에 미주대표부를, 베트남에 동남아사무소를 연내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항만위원회는 지난 6월 미국과 베트남에 해외대표부를 설치하는 안을 의결한 바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미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물량이 크게 늘고 있어 두 곳에 해외대표부를 만들게 됐다.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한 미국의 컨테이너 화물은 6m짜리 기준 298만8000여 개, 베트남은 60만여 개로 전체 물동량의 18%를 차지했다.

현지법인 형태로 설립되는 미주대표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무역관 내에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표부에는 항만공사가 파견하는 직원 1명과 현지에서 채용한 1명이 근무한다. 부산항만공사는 다음 달까지 법인설립을 마치고 파견 직원의 비자를 발급받는 대로 연말까지 미주대표부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주대표부는 미국은 물론 중미와 남미지역의 현지 자문단, 에이전트와 함께 해운물류 동향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현지 항만 당국의 정책 변화 등을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또 국적 선사와 수출입 기업들의 물류 네트워크 구축과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해 부산항의 새로운 화물을 창출하는 기능도 맡는다.

부산항만공사는 미주대표부와 함께 베트남에 동남아사무소를 연내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과 베트남과의 교역이 크게 늘면서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가 전년도 80개에서 올해 98개로 증가됐다.

미주대표부와 베트남사무소가 설치되면 부산항만공사의 해외 네트워크는 유럽대표부(로테르담), 중국대표부(상하이), 일본대표부(도쿄)를 포함해 5곳으로 늘어난다. 부산항만공사가 이처럼 해외대표부를 확대하면 그동안 부산항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지역의 해운·항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교역량이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미주 물량을 부산항으로 유치해 환적 물량을 늘리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 진규호 물류정책실장은 “부산항 교역량이 많은 국가에 해외 물류거점을 확보해 더 많은 물동량을 유치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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