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자인센터는 지난 10일 부산로봇산업협회와 부산지역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로봇산업 활성화 및 로봇기업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로봇산업협회는 지역의 로봇 관련 산학연 교류를 통해 로봇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0년 설립됐다. 부산디자인센터와 부산로봇산업협회는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지역의 유망 로봇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고 교류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부산은 해양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 수준과 여건을 갖추고 있다. 로봇과 디자인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제품의 혁신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부산디자인센터는 부산로봇산업협회,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한국해양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 산업디자인전문기업 등의 분야별 전문가와 국내 고령화 1위 도시 부산에서 로봇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 서비스 사업을 기획 중이다. 올해 하반기 연구결과를 통해 도시재생 지역에 사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부산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모든 산업 분야에서 핵심 사업이 될 로봇산업이 디자인과의 융합을 통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