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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만 2만6500명…하반기 채용 큰 장 선다

국내 주요 그룹 채용 규모 분석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08-09 19:28:09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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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보다 65% 대폭 확대
- “고용 확대” 삼성 1만 명 이상
- SK·LG 등도 작년보다 증가
- 신세계그룹 계열사 총 1만 명
- 롯데는 미정… 6000명 선 될 듯

국내 4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의 신입사원 공개채용 규모가 올해 상반기 1만6000명에서 하반기 2만6500명으로 65% 급증할 전망이다. 그룹별로는 지난 8일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한 삼성이 증가 폭이나 인원 수에서 압도적인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9일 본지 취재팀이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대기업 현장 순회’ 당시 고용 계획을 발표한 5개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신세계)의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이 올해 상반기 또는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그룹의 올해 하반기 채용 인원은 ‘1만 명 이상’이다. 상반기에는 총 4000명을 고용했다. 이에 따라 삼성의 올해 총 채용 인원은 지난해(1만 명)보다 4000명 이상 많아질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8일 김 부총리와 만나 ‘향후 3년간 4만 명 고용’ 계획을 밝힌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재계 관계자는 “‘4만 명 고용’을 약속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공채인 만큼 분위기 조성과 ‘선도’ 차원에서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K그룹은 올해 하반기 4500명을 뽑는다. 지난 3월 김 부총리와 만난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당시 “3년간 2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올해 85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올해 상반기 4000명을 채용했다. 올해 연간 채용 규모는 지난해(8200명)보다 300명 많은 것이다.

올해 상반기 4000명을 채용한 현대차그룹은 하반기 6000명을 뽑는다. 올해 연간 채용 규모는 지난해(1만 명)와 같다. 현대차는 중국발 ‘사드 보복’의 여진과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조처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7% 급감한 1조6321억 원에 그쳤다. LG그룹의 올해 총 채용 규모는 1만 명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9100명)보다 10% 많은 것이다. 올해 상반기 4000명을 뽑았고, 나머지 6000명을 하반기에 채용한다.

이들 4대 그룹의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는 총 2만6500명에 달한다. 상반기(1만6000명)보다 65.5%나 많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계열사 15곳에서 1만 명가량을 채용한다. 신세계는 채용 체제를 연중 상시 운영한다.

총수 부재 리스크를 겪는 롯데그룹은 아직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정짓지 못 했다. 다만 ‘일자리 창출’ 기조가 강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그룹인 만큼 올해 상반기(6000명)보다 소폭 많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주요 그룹은 이달 말과 다음 달 초에 걸쳐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4대 그룹 신입사원 공채 규모 추이 
 (자료=각 사·단위:명)

 

2017년

2018년 
상반기

2018년 
하반기

삼성

1만

4000

1만

현대차

1만

4000

6000

SK

8200

4000

4500

LG

9100

4000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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