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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이젠 화상상담 받고 가입하세요

연금공단 전국지사·복지관 등서 주금공 상담원과 온라인 대화

  • 김미희 기자
  •  |   입력 : 2018-08-06 18:57:31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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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층 접근성 대폭 개선될 듯
- 부산장산노인복지관서도 운영

부산 연제구에 거주하는 이용학(62) 씨는 최근 연제구 연산동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를 방문했다. 이 씨는 국민연금공단에서 제공하는 재무분야 노후준비서비스 상담을 받던 중 주택연금제도를 알게 됐다. 이 씨는 공단 직원의 권유로 바로 한국주택금융공사 담당 직원과 화상으로 연결해 상담을 받았다.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한 고객이 주택연금 화상상담 서비스를 받고 있다. 국민연금 부산지역본부 제공
이 씨는 “보이스피싱 등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잦아 전화 상담은 내심 불안했는데, 화상으로 주택연금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서비스에 만족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택연금에 관심이 있지만 거리가 멀어 주택금융공사 영업점 방문이 어렵거나 전화 상담이 편하지 않은 고객들도 화상상담을 통해 상품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국민연금공단·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주택연금 화상상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연금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은 주택금융공사 지사를 찾지 않더라도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나 노인복지관을 방문하면 주택금융공사 전문상담원과 편리하게 온라인 화상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현재 이용 가능한 복지관은 부산장산노인복지관, 동두천시 노인복지관, 양평군 노인복지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군산시노인종합복지관, 부천오정노인복지관 등이다. 국민연금공단 류승락 부산지역본부장은 “국민연금공단의 조직 체계(전국 109개 지사, 50개 상담센터)를 활용할 경우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주택연금 제도를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출시된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고령층이 자신의 집을 담보로 맡기고, 그 집에 살면서 평생 또는 일정 기간 연금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받는 제도다. 주택연금이 노후 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고령층에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가입자 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부산에서 주택연금 5만 번째 가입자가 탄생한 이후 지난달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5만4806명을 기록했다.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주택연금 가입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나이는 평균 71.9세(부부의 경우 낮은 연령 기준)로 나타났다. 평균 시가 2억8700만 원인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가입 후 평균 98만9000원의 월 지급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0세 이상 가구 평균 근로소득(127만 원)의 77%에 이른다.

베이비붐 세대의 상징인 ‘58년 개띠’들의 은퇴 시기와 맞물려 주택연금 가입자 수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자녀를 위한 상속 재산으로 인식되던 주택은 부부의 거주와 노후 소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자산 개념으로 바뀌는 추세”라며 “앞으로 시·군·구청 및 주민센터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주택연금 화상상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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