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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주력산업 부진 속 기계산업 ‘홀로 기지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 지난해부터 서서히 회복세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8-08-01 19:25:31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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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광산기계 中수출 힘입어
- 올 상반기에만 생산 1.8% 증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상이 크게 하락했던 부산 울산 경남지역 기계산업이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조선·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이 대부분 부진한 상황에서도 기계산업은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BNK금융그룹 소속 동남권연구센터가 1일 발표한 ‘동남권 기계산업 현황 및 전망’ 연구보고서를 보면 부울경이 국내 기계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32.6%에 달했지만, 2015년에는 27.9%까지 낮아졌다. 최대 기계산업 중심지인 수도권과의 격차도 같은 기간 9.7%포인트에서 15.3%포인트로 크게 확대됐다. 동남권 기계산업 5대 품목은 ▷가공공작기계 ▷건설광산기계 ▷냉동공조기계 ▷내연기관·터빈 ▷펌프·압축기 등이다. 

하지만 부울경의 기계산업 생산은 지난해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조선(-30.7%) 금속(-8.0%) 철강(-6.1%) 석유정제(-3.4%) 자동차(-1.6%) 등 동남권 주력산업 대부분이 생산 감소세를 기록한 상황에서 기계산업은 1.8% 증가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동남권 기계산업 생산 회복세는 동남권 5대 주력품목 중 건설광산기계가 상당 부분 견인하고 있다. 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건설광산기계가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건설광산기계 생산은 2017~2018년 연평균 20%가 넘는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동남권이 국내 건설광산기계 생산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볼보그룹코리아 등 주요 업체 다수가 자리 잡은 것을 고려할 때 지역 생산도 호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남권 기계산업 수출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7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동남권에서 수출 규모가 가장 큰 경남의 경우 2016년 하반기 이후 높은 증가세를 이어나가며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10.9%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산도 지난해 이후 반등하며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동남권 주력품목별 매출액 상위 20대 기업 분석에서도 건설광산기계 업체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다. 동남권 건설광산기계 업체 중 75%가 영업이익 개선 흐름을 보였다. 특히 ㈜성미에스테크, 일성엠텍㈜, ㈜대덕 등은 전년 대비 10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 백충기 연구위원은 “중국의 환경규제에 따른 건설광산기계 노후장비 교체 및 광산수요 확대 등으로 올 하반기에도 동남권 기계산업은 완만할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생산 증가율]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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