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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정5구역 재개발 입찰, 건설사 막판 눈치작전 치열

30일 사업시공사 입찰 마감

  • 국제신문
  • 민건태 기자
  •  |  입력 : 2018-07-19 19:25:39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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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포스코건설 손잡을 가능성
- 지역건설사 협업·경쟁 선택 난감

- 조합 측은 지역과 공동시공 희망
- 용적률 최대 360% 올릴 수 있어
- 조합원 분담금 낮출 수 있기때문
부산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마감을 앞두고 건설사 간 치열한 눈치 작전이 전개되고 있다. 2개 이상의 건설사가 공동으로 시공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력 대기업 건설사간 컨소시엄 가능성이 흘러나오면서 지역 건설사는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재개발 조합이 용적률 인센티브를 지렛대로 지역 건설사 참여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 예정지.
19일 부산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괴정5구역 재개발 조합(이하 조합)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마감(30일)이 다가오면서 건설사들이 막판 전략을 짜느라 부심하고 있다. 괴정5구역 시공사 입찰 참여를 고려 중인 업체는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등 10개 업체다. 이 가운데 지역 건설사로는 ▷동부토건 ▷경동건설 ▷동일 ▷동원개발 등 4개사다. 조합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의 컨소시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건설사는 이번 사업 시공 참여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여왔다. 두 업체의 실제 컨소시엄 구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정면 승부를 벌이다 탈락했을 경우의 리스크를 감안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와 롯데가 손을 잡으면 사실상 가장 강력한 컨소시엄이 된다”며 “두 업체 모두 지역 건설사와 협업을 진행한 적이 없어 지역 건설사가 배제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포스코건설의 한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두 건설사를 제외한 다른 대기업 건설사의 움직임은 뚜렷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다른 대기업 건설사도 어떤 방식이든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처럼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포스코와 롯데가 전격적으로 손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입찰 참여를 준비해 온 지역 건설사가 난감한 처지가 됐다. 마땅한 선택지가 없어 고민에 빠진 것이다. 지역 건설사 A 사 관계자는 “개별 건설사든, 컨소시엄이든 선택을 해야 할 처지”라며 “결국 시공 참여가 무산되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조합 측은 지난 4월 조합 설립과 동시에 조합원 추가 분담금을 낮추기 위해 지역 건설사를 컨소시엄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정한 330%(3700세대)의 용적률을 지역 건설사가 참여할 경우 최대 360%(4200세대)까지 올릴 수 있어 조합원 분담금이 줄어든다.

조합 측은 지역 건설사와 공동 시공하도록 막판까지 대형 건설사를 설득할 방침이다. 괴정5구역 주영록 조합장은 “입찰 마감 후에라도 총회를 열어 지역 건설사 참여를 강제 조항에 넣을 것”이라며 “용적률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각 건설사를 설득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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