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새로운 주인을 찾을 수 있다는 보도에 17일 오전 주식이 급등했다.

	16일 아시아나항공 주가. 네이버 금융.

최근 한 매체는 SK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SK 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SK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에 SK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에 따라 SK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검토는 회의 정식의제가 됐다고 또한 보도했다.

SK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검토를 보도한 매체는 SK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SK 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SK 그룹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인 점과 함께 인수합병 전문가로 불린다는 이유에서다.

SK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이 보도되면서 SK가 일찌감치 아시아나항공에 눈독을 들여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눈길을 끈다. SK는 지난 4월 제주항공 최규남 전 대표를 SK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 중 신설부서인 ‘글로벌사업개발부’ 부사장에 영입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SK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이 힘을 받고 있다.

SK의 적극적 의지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좋지 않은 자금 상황 그리고 박삼구 회장에 대한 직원 및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이 인수설에 보다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17일 오전 SK 인수설 전해지자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급등했다. 오전 9시 25분 기준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일대비 545원 오른 4720원에 거래 중이다. 약 13% 가량 되는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