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달과 지구가 매우 가까워지는 ‘슈퍼문’ 현상과 태풍 ‘마리아’의 간접 영향으로 남·서해안의 해안가 저지대 침수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슈퍼문은 그믐달 모양이며, 지구와의 거리가 올해 두 번째로 가깝다. 올해 들어 지구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웠던(35만6565㎞) 슈퍼문은 지난 1월 2일에 발생했으나, 겨울철 낮은 수온과 고기압 발달로 인해 영향이 적었다. 그러나 여름철은 기압이 낮고 수온이 높기 때문에 평균 해수면 자체가 높아 이번 슈퍼문 기간에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주요 지역의 최고 예보치는 인천 9.67m, 목포 5.31m, 마산 2.20m, 성산포 2.78m 등 ‘경계’단계에 해당되며, 하루 최대 조차는 서해안 중부가 15일에 7.1∼9.7m, 남해안 서부가 14일에 3.7∼4.3m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태풍의 영향에 따라 2~ 3일 앞당겨질 수 있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