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 시장 공약 ‘부산 수산식품 클러스터’ 시작부터 삐끗

문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사업…암남동에 1000억 규모 계획

  • 이수환 기자
  •  |   입력 : 2018-07-05 20:11:2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미선정
- 조직·인력확충 구체성 문제된듯

오거돈 시장의 수산분야 주요 공약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국가수산식품 클러스터 구축’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문턱에서 탈락하며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 시장의 시정 슬로건이 ‘해양수도 부산’이지만 시작부터 공약 이행이 어려워지자 해양수산업계가 대응책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시는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내년도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되지 못했다고 5일 밝혔다.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는 부산시 산하의 ‘클러스터 지원센터(영세 수산 가공업체의 판로 개척·취업 및 근로자 숙련·창업 지원)’와 해양수산부 산하인 국립수산과학원의 기관인 ‘국립수산식품연구소(수산물의 원천 기술 R&D·가공식품 개발·소비패턴 대응)’로 구성됐다.

시설은 예산 1022억 원(국비 70%,시비 30%)을 투입해 서구 암남동 혈청소 부지(10만 3123㎡)에 연면적 2만 7305㎡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당초 부산시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지역 공약 사항이었던 만큼 예산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2년까지 준공할 계획이었다. 해양수산부도 클러스터 설립 필요성을 인식하고 부산시와 협력해 공약 이행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1순위 및 국정과제 사업으로 선정해 기재부에 신청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국립수산식품연구소’ 설치에 따른 조직·인력 확충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고 행정안전부와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예타 대상서 제외했다.

시 관계자는 “기재부가 설립 필요성과 사업성 등에 대해서는 공감했지만 행안부와 협의가 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예타 후 행안부를 설득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었지만, 기재부는 행안부와 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타부터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4일 시 관계자들과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일각에서는 부산시와 해수부가 함께 새로운 기관을 만들면서 사전에 행안부와 제대로 협의하지 않은 채 허술하게 준비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수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부산은 어묵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수산식품이 없고 영세한 수산업체들은 유통·판매 체계를 갖추지 못해 수산식품 클러스터 구축이 시급하다”며 “시뿐만 아니라 해수부와 함께 지역 정치권의 지원 사격을 요청하는 등 유치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9. 9“‘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0. 10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