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기내식 대란에 대해 현직 승무원이 현장 상황을 전했다.

4일 오후 YTN 라디오 생생경제에서는 현직 아시아나 승무원이 출연해 기내식 대란에 대해 인터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승무원은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이 예견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직 승무원은 “전 업체하고 6월까지 계약이었고, 7월부터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됐고 이게 과연 정상적으로 시스템이 넘어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는 “어떤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냐”고 물었다. 이에 승무원은 기내식 시스템에 대해 전하며 “앞선 회사에서는 비행시 필요한 기물과 식사를 한 업체에서 조달했었다” 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회사가 다 달라졌다 따로 조달 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이다 생각했다” 고 전했다.

회사 측 지침에 묻는 진행자에 승무원은 “너무 당황스럽지만 단 한 건의 어떤 지침도 받지 못했다” 고 항변했다. 대응메뉴얼도 없었고 언론 기사와 홈페이지를 통해 보는 것이 전부였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예측과 준비를 하지 못해 고객과 직원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