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동빈 경영권 ‘옥중 방어’

日 롯데홀딩스 주총 해임안 부결, 신동주와 5번째 ‘표대결’도 완승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06-29 21:34:3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구속 수감 중인 롯데그룹 신동빈(63) 회장이 29일 일본 주주들의 신임을 받으며 친형인 신동주(64)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다섯 번째 승리를 거뒀다. 신 회장이 불참한 주총에서도 일본 롯데 측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면서, 2015년 7월 시작된 롯데가(家) ‘형제의 난’은 사실상 종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신 회장 및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의 이사 해임 안건 ▷신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을 모두 부결했다. 이들 안건은 경영권 탈환을 시도하는 신 전 부회장이 직접 제안한 것이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법정 구속을 이유로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으나 이사직은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신 회장은 2015년 경영권 분쟁 사태 이후 총 다섯 차례 진행된 표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그룹의 ‘원톱’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킬 수 있게 됐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일본 롯데 주주들이 신 회장을 포함한 롯데그룹 현 경영진에 대해 재신임 의사를 공식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 등 그룹 비상경영위원회 대표단은 주총 전날 일본으로 건너가, 지지를 당부하는 신 회장의 ‘옥중 메시지’를 롯데홀딩스 경영진에게 전달했다.

반면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부재’ 등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에서도 패하면서 경영권 탈환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전 부회장이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롯데그룹의 경영정상화를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신 회장에 대한 일본 롯데 경영진의 신뢰 등을 고려할 때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롯데는 신 회장이 추진 중인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당분간 총수 공백은 이어지겠지만, 경영권 방어에 성공함에 따라 한일 롯데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6. 6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7. 7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8. 8李 "중수청장 후보자 친윤 주장은 허위, "맛집 찾아갔더니 부실" 받아친 추미애(종합 2보)
  9. 9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검사 출신 이유로 배제하면 중수청 망쳐"
  10. 10트럼프 알래스카 투자 깜짝 발표, 與 "확정된 것 아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0. 10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9. 9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3. 3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8. 8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