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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각국 통신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관제서비스 가능”

에스위너스 신중조 대표

  • 김진룡 기자
  •  |   입력 : 2018-06-26 19:54:4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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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테이너 내부 등에 기기 부착
- 이동화물 보안·위치 추적
- IoT기술 활용한 솔루션 제공
- 까다롭다는 일본서도 수출 주문
- 글로벌 물류업체 DHL도 관심
- 업체사정 고려 맞춤제작 장점

물류의 보안과 추적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으로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 중소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1년 설립된 부산 해운대구의 물류 IT 전문기업 ‘㈜에스위너스(S-WINNUS)’의 이야기다. 에스위너스는 국내 유일의 컨테이너 봉인 상태 및 화물 위치 추적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컨테이너의 이동 위치, 문 개폐, 온도, 습도, 충격 등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물쇠, IoT 기기 등을 판매하고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위너스 직원이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구 에스위너스 본사에서 자사의 물류 관제 서비스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에스위너스는 국내 유일의 컨테이너 봉인 상태 및 화물 위치 추적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서순용 선임기자
에스위너스는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7회 일본 IT 위크 스프링(Japan IT Week Spring)’에 참가해 일본의 무역상사인 ‘Let’s Corporation’사와 총 357만 달러(약 38억 원)의 납품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일본 무역상사가 자국의 물류 관제 서비스를 에스위너스의 제품으로 하기 위해 구매한 것이다. 그만큼 에스위너스의 제품과 기술력은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지난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의 에스위너스 본사 입구. 에스위너스의 주력 제품인 IoT 자물쇠와 기기 등이 전시돼 있었다. 에스위너스 신중조(39) 대표는 “기존 GPS(전 세계 위치 파악 시스템)를 이용한 관제 서비스는 많다. 우리는 IoT 기술과 해외 각국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해 어디서든지 물류의 위치, 충격, 온도 등을 추적할 수 있는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상생하는 에스위너스

에스위너스 신중조 대표. 서순용 선임기자
신 대표는 에스위너스의 대표 제품으로 컨테이너 내부, 입구, 측면 등에 부착하는 IoT 제품인 ‘ConTracer D’ ‘ConTracer C’ ‘iLock’ 등을 설명했다. ConTracer D는 컨테이너 내부에 부착돼 온도, 습도, 충격 등을 감지한다. 에스위너스 이렇게 측정한 데이터를 고객사로 전달한다. 온도나 습도에 민감한 제품이나 물질 등을 컨테이너에 실어 수출하거나 운송하려는 기업들에 인기를 얻는 제품이다. 항공 운송보다 해운이 평균 20~30배 정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보통 컨테이너 내부의 경우 밀폐돼 통신이 차단되지만 우리는 4년 정도 기술개발 끝에 안테나를 밖으로 보낼 수 있게 제품을 제작해 통신에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강력한 자석을 적용해 철제구조물에 손쉽게 부착 가능한 ConTracer C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컨테이너 측면 등 이동 물체에 부착돼 위치와 충격 정보를 수집한다. iLock은 운송되는 컨테이너를 잠그고 봉인 상태를 추적한다. 실제로 물류 회사들은 iLock을 사용해 컨테이너를 보호하고 있다. 신 대표는 “치안이 불안한 멕시코의 물류 회사들이 우리 제품을 쓰고 도둑이나 약탈 등의 위험에서 벗어나 일감을 많이 받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제품을 판매하는 우리와 물류 회사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케이스다”고 웃었다.

에스위너스의 회사 이름에도 이런 의미를 담았다. 보안(Security) 안전(safety) 스마트(Smart) 등의 ‘S’을 따서 승리를 뜻하는 ‘Win’과 우리를 뜻하는 ‘us’를 붙여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 에스위너스가 보안 안전 스마트 분야의 업체들과 다 함께 잘살자는 뜻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에스위너스는 3가지 주력 제품을 업체 사정에 맞게 제조하는 강점도 가지고 있다. 제품은 국내 한 업체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에스위너스 제품은 주로 물류 기업으로 납품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그룹의 물류를 맡은 삼성SDS 등과 계약했고 해외에서는 독일의 글로벌 물류 업체 DHL에 납품을 논의 중이다. 신 대표는 “삼성 측에는 지난 2월부터 납품했고 DHL과는 시기를 조율 중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물류 기업들과도 미팅이 잇따라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부산이 고향인 신 대표는 동아대에서 경영정보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동아대 ICC(지능형 컨테이너 연구개발) 사업단에서 일하던 신 대표는 2011년 스핀오프해 에스위너스를 설립했다. 신 대표는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액 30억 원을 기록한 에스위너스는 올해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좋은 반응들이 많이 오고 있어 어떻게 하면 비약적으로 회사가 성장할지 고민이 많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끝으로 지금까지 사업을 하면서 데스밸리를 두 차례 정도 겪었는데 힘을 실어준 모든 주주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 대표는 “모든 분이 도와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이런 성원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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