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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업대출, 노동생산성 낮은 부동산에 쏠린다

한은 부산본부, 대출증가율 분석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8-06-11 19:40:3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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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유발 효과 큰 제조·운수업
- 최근 7년간 6%, 4% 증가 그쳐
- 부동산·임대업은 19%나 확대
- 지역 산업 성장성 둔화 우려

2010년부터 2017년 사이 부산지역 부동산 관련 대출은 급증하는 반면 1차금속 운송장비 등 제조업 관련 대출의 증가는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관련 대출 증가세 둔화는 산업 성장과 경기 활력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어 부산지역의 금융대출이 생산유발과 고용 확대 등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11일 공개한 ‘금융완화에 따른 부산지역 산업대출의 특징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2010~2017년 중 부산지역 금융대출(은행대출) 증가율은 연평균 8.7%를 기록했다. 전체 금융대출 중 산업대출은 연평균 8.3%, 가계대출은 9.2% 각각 증가했다. 가계대출의 높은 증가는 주택경기 호조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대출에서 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59.8%에서 2017년 58.3%로 1.5%포인트 감소했고, 가계대출은 2010년 40.2%에서 2017년 41.7%로 1.5%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부산지역 산업대출 1~3위 업종은 제조업(23조4000억 원), 부동산·임대업(12조4000억 원), 도·소매업(9조3000억 원)으로 이들 3개 업종의 산업대출 내 비중은 72.4%에 달했다. 부산지역 산업대출은 생산성이나 생산유발 효과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둔화된 양상을 띄었다.

1차금속, 운송장비, 금속제품 등 생산유발효과 상위 10개 업종의 대출증가율은 연평균 5.7%에 그쳐 부산지역 전산업 대출증가율(8.3%)보다 2.6%포인트 밑돌았다. 이는 부동산 관련 부문 대출 급증, 금융기관의 대출리스크 관리 강화, 벤처 혁신 창업활동 부진 등 때문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인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비교적 높았던 제조업, 운수업 대출은 각각 6.1%, 4.1% 증가에 그쳤지만 상대적으로 생산성 증가율이 낮았던 부동산·임대업 대출은 19.5%로 급증했다.
산업대출 증가액에서 부동산·임대업 비중이 33.3%로 가장 많았고, 부산지역 부동산·임대업 대출증가율 역시 19.5%로 전국(10.8%)과 비교했을 때 배가량 높았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측은 부산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은 연평균 4.8%로 전국상승률(2.3%)을 웃돌았고, 부동산·임대업의 영업이익률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부동산 관련 부문으로 자금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부동산·임대업이나 가계부문(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 관련 부문에 대한 대출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생산·고용 유발효과가 높은 산업부문에 대한 금융대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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