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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선풍기…매출 신장 신바람

무선에 공기청정 기능까지 탑재, 전력 소비량도 획기적으로 줄어

  • 권용휘 기자
  •  |   입력 : 2018-06-10 19:32:2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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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百 부산본점 선풍기 판매량
- 작년 같은기간 비해 35% 증가
- G마켓 무선선풍기 매출 108%↑

에어컨에 이어 고급형 선풍기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선풍기에 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간 것은 물론, 전기요금 폭탄을 피할 수도 있어 실속파들 사이에서 여름철 필수 구매품이 되고 있다.
10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가전 브랜드 ‘린나이’ 매장을 찾은 고객이 선풍기를 고르고 있다. 이 매장은 갈매기 날개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한 ‘카모메팬 선풍기’를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난달 선풍기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고급형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매출액이 35%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출시되는 고급형 제품은 다양한 기능과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갖춰 인테리어 소품으로까지 각광받고 있다. 고급형 선풍기는 일반 제품보다 3배 이상 비싸 소형 에어컨 가격과 맞먹을 정도다. 그렇지만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냉방효율이 높아져 절전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날개 없는 선풍기로 유명한 다이슨 선풍기는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여름 한 철 제품이 아닌 사계절용으로 쓰인다. 날개가 없어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이 없고, 공기청정기 기능에 온풍기능까지 탑재해 4계절 사용이 가능하다. 소형가전 전문 브랜드 발뮤다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전력 소비량을 90% 줄인 데다 14개의 날개로 구성된 이중 팬을 활용해 자연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중간 지지대를 분리하면 탁상용이나 서큘레이터로 활용이 가능하고 150도까지 원하는 대로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고급형 제품 중에서도 무선 선풍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무선 선풍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늘어났다. 충전방식이라 전원 연결에 방해받지 않고 실내는 물론 베란다 실외 공간까지 어디든 이동하며 사용이 가능하다. 선에 걸려 선풍기가 넘어지거나 사람이 다칠 위험도 준다.

중국 가전 브랜드 샤오미는 한번 충전하면 16시간 사용이 가능한 무선 선풍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바람의 세기는 물론 선풍기의 회전각도 등도 조절할 수 있다. 이마트는 자체개발브랜드(PB) 무선 선풍기인 ‘러빙홈 코드리스 팬’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생활가전층 이동현 팀장은 “최근에는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선풍기 등을 추가로 갖추는 가정이 늘고 있다. 특히 고급형 선풍기는 기능이 다양해진 데다 디자인도 출중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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