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량 급증
- 자율주행 콘셉트카도 대세로
- 현대차 고성능 ‘벨로스터N’
- 기아차 ‘SP’ 한국GM ‘이쿼녹스’
- 아우디 무려 7종 동시에 공개
- 벤츠 전기차 ‘EQ’는 세계 첫선
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차가 총출동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세계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를 비롯해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신차만 36대에 달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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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SUV 콘셉트카 HDC-2. 전민철 기자 |
■친환경차·아시아 최초공개 ‘푸짐’
최근 전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출품차량 중 전기차, 수소차 등을 포함한 친환경차량의 수가 급증했다. 2016년 모터쇼에서 20여 대에 불과했던 전기차 및 친환경차량이 올해의 경우 40여 대 선보인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자율주행차량의 기능을 갖춘 콘셉트카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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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FCV 플러스 콘셉트. 토요타 제공 |
공개된 부스 콘셉트에서도 이런 점이 잘 나타난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이동) 라이프’란 콘셉트로 전시 공간(부스)을 꾸렸다. 기아차는 ‘가슴 뛰는 울림’을 구체화한 공간을 마련해 콘셉트카와 순수 전기차(EV) 등을 내놓는다. 해외 브랜드로는 벤츠가 새로운 친환경 브랜드 EQ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모델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2년 반 만에 내놓은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신형 투싼은 육각형 모양의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했고, 전조등과 주간주행등 등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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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의 A8. 연합뉴스 |
현대차의 고성능차 벨로스터 N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최근 유럽에서 출시된 i30 N에 이어 고성능 라인업 N 이름을 단 두 번째 모델로 최고출력이 275마력에 달한다. 현대차는 언론 공개 행사에서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와 또 다른 콘셉트카도 최초 공개했다.
기아차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전기차 니로 EV의 내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외장 디자인은 이달 초 제주에서 열린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먼저 공개했다. 기아차의 소형 SUV 콘셉트카 SP도 볼 수 있다.
한국지엠(GM)은 이달 출시되는 쉐보레의 간판 중형 SUV 이쿼녹스를 처음 공개한다. 한국GM은 이쿼녹스를 출시해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내수 판매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대표 모델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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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서스의 초소형 콘셉트카 LF-SA. 전민철 기자 |
글로벌 브랜드 중에서는 ‘디젤 게이트’ 이후 2년여간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한 아우디가 눈길을 끈다. 아우디는 이번 쇼에서 A8, Q5, Q2, TT RS 쿠페 등 양산차 4종과 콘셉트카 3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A8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플래그십 모델이며, Q2는 국내에 처음 데뷔하는 소형 SUV로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의 새로운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 더 뉴 GLC 350e 4매틱, 더 뉴 C 350e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앞세우며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BMW는 쿠페형 SUV 뉴 X2와 뉴 X4를 공개한다. 일본 브랜드 중 토요타는 주력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뉴 토요타 아발론 HV’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렉서스는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베스트셀링 세단 신형 ES를 공개하면서 2+2인승 초소형(ultra compact) 콘셉트카도 특별 전시한다.
■자동차 산업 동향, 부대행사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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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콘셉트카 EQA. 전민철 기자 |
완성차 전시회 외에 제2전시장 3층에서는 1주 차에 소재 부품부터 완제품, 가공 설비와 엔지니어링 기술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산업 전반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한국 자동차 제조 산업전’이 열린다. 여기에는 해외 7개국(독일 대만 미국 싱가포르 체코 태국 인도 등) 130여 개사가 참가해 200부스 규모 이상으로 개최된다. 다양한 캠핑카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캠핑카 쇼’도 진행된다.
2주 차에는 ‘자동차 생활관’과 ‘퍼스널 모빌리티 쇼’가 개최된다. 자동차 생활관에서는 무선조정자동차(RC카) 체험과 함께 RC카 레이싱 챔피언십이 열리고, 자동차 금융존과 애프터마켓도 펼쳐진다. 입장권 예매는 티켓 예매 사이트인 옥션 티켓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인 9000원, 청소년 6000원이다.
장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