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30개사 1억여 원 매출 성과

부산 기장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 개설된 ‘사회적경제기업 상설 장터’가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 기장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 개설된 사회적경제기업 상설 장터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기장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열린 사회적경제기업 상설 장터에 참가한 30여 개 업체가 1억1000만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마련된 이 장터는 오는 12월까지 열릴 예정이다.

고구마를 재배·가공해 판매하는 ‘조내기고구마’를 비롯해 지역 청년창업기업 아랑뜨, 얼텀, 르쁘띠캔들 등 경쟁력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한다. 엠아이비, 에그위즈 등 일부 기업은 장터에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장터는 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판로를 찾는 등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장터가 열리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은 장안나들목에서 4~5분 거리에 있어 고객의 이목을 끌기 좋은 장소로 꼽힌다.

앞으로 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 ‘2018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열고 ▷공동구매 활성화 ▷대형 유통기관과 연계한 상설마켓 운영 ▷마케팅 전담조직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터에서 푸드트럭 운영을 총괄하는 ㈜키친파이브 오재민 대표는 “이번 장터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업들의 자생력을 기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상품성과 품질이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한곳에 모아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