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기업공개 세번째 시도
- 티웨이항공 올 하반기 상장 추진
- 이스타항공은 내년 7월이 목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 상장 바람이 불고 있다. 항공사들은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확보해 항공기 추가 도입 등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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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비용항공사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상장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은 최근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에어부산의 항공기가 날아오르는 모습. 국제신문 DB |
28일 금융업계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LCC 세 곳이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에어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가 모두 상장에 뛰어들거나 상장 작업을 완료했다. 업계 1, 2위인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2015년과 2017년에 상장을 마쳤다.
부산에 본사를 둔 에어부산은 상장 공동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에어부산은 기업 실사 및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에어부산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청구 등 향후 일정에 대한 협의에 착수했다. 에어부산의 이번 상장은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또 같은 달 23일 주주사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공개 설명회’를 통해 구체화했다. 설명회를 통해 대다수 주주사가 상장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여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에어부산의 IPO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에어부산은 2014년과 2015년 기업공개를 추진했지만, 각각 5%의 지분을 보유한 부산시를 비롯한 일부 주주의 반대와 주관사 선정을 위한 이사회 미시행 등으로 무산됐다. 에어부산은 IPO를 통해 LCC 업계 3위 자리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부산 측은 연내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활용해 항공기 추가 도입과 시뮬레이터 장비 확보, 자체 정비시설 확보 등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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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티웨이항공 여객기. |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0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상장을 위한 공동 대표 주관사로 결정하고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올 하반기 상장 완료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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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타항공 소속 비행기의 모습. |
이스타항공 역시 내년 7월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LCC 업계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IPO를 통한 자금력 확보를 토대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분기 국내 LCC 6곳(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매출 1조1760억 원, 영업이익 1861억 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4.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30.9% 급증하며 2배 넘게 늘었다. 1분기 LCC 전체 영업이익 규모는 업계 1위 대한항공 실적(1768억 원)을 추월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