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의 검찰 압수수색과 빗썸의 상장 논란 등 악재를 뒤로하고 21일 가상화폐 시세가 전일 대비 최대 1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의 급격한 하락세를 극복했다 말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수치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가상화폐 종목 중 ‘대장’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930만 원 중반대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전날부터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시가총액 2위와 3위를 기록 중인 이더리움과 리플 역시 전날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다 조정을 거치고 있다.

이들 중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비트코인 캐시다. 140만 원대 시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캐시는 전일대비 9%에 달하는 시세상승을 보인 셈이다. 이외에도 이날 85원을 기록 중인 트론은 전일대비 13%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몇차례 찾아온 하락세 이후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회복세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며 기대를 표하고 있으나, 앞서 찾아든 큰 낙폭의 하락세를 회복하려면 보다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종목들이 극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에 대한 기대심리에 편승해 보다 빠른 회복세가 찾아들 것이라는 낙관적 해석도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