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신규 코인 ‘팝체인’의 상장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상장 당시 단 2개 계좌가 91% 지분을 소유한 상태인데다, 해당 코인의 소스코드 역시 기존 종목들을 베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팝체인의 상장을 회원들에게 알렸다. 빗썸 측은 상장검토 보고서를 통해 팝코인을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는 유통서비스 플랫폼”이라고 소개하며 “콘텐츠 기업 THE E&M 출신 핵심 인력들이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 같은 빗썸의 상장 계획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팝체인은 불과 2주 전인 4월 30일 20억 개의 토큰으로 생성됐다. 다만 통상적으로 거치는 암호화폐공개(ICO)를 거치지 않아 소수의 계좌가 대다수 토큰을 독점하고 있었다. 빗썸의 상장 발표 당시 팝체인 보유계좌가 단 18개에 불과했다. 게다가 전체 토큰 91%가 단 2개 계좌에 담겼다는 점을 보면 대다수 토큰을 보유한 이가 상장 후 거래소 내 실질적 가격조정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ERC20 기반인 소스코드도 문제가 됐다. 개발자 커뮤니티인 깃허브에 공개된 소스코드를 보면 팝체인은 비트코인과 모네로, 대시 등의 소스코드를 짜집기 해 담아내고 있다. 일부 개발자들은 소스코드 작업내역을 늘리기 위한 작업이 가미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같은 팝체인 상장을 둘러싼 지적이 이어지자 투자자들은 빗썸측이 팝체인 측과 결탁해 투자자들을 상대로 폰지사기를 벌이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이 투자자들 간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빗썸 내 가상화폐 종목들의 시세는 점진적 하락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