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이마트·롯데百 매출 호조
부산지역에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생활가전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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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가전 매장을 찾은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 부산에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백화점 마트 등에서의 생활가전 매출도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
이마트는 올해 1~4월 부산지역 생활가전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과일 주류 패션잡화 등 이마트가 분류한 40여 가지 상품군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이다.
생활가전 중에서 건조기 매출 신장률은 291.2%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요즘 난간을 확장하는 가구가 늘어나는 등 주거환경이 변화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TV(36.4%) 청소기(19.4%) 전기밥솥(11.6%) 세탁기(11.2%) 냉장고(6.9%) 등이 뒤를 이었다. 경남지역 올해 입주 물량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3만6000여 세대에 달해, 같은 기간 생활가전 매출이 30.3% 증가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생활 가전 매출액도 40% 올랐다. 생활가전 매출액이 크게 오른 이유는 올해 부산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는 덕으로 분석된다. 올해 부산지역 전체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3000여 세대로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했다.
유통가는 물론 가전업계에서도 실적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가전업계에서는 빌트인 영업, 마케팅 확대를 위한 조직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냉장고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주방 가전 패키지를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6개 구·군 중에서 남구는 7000여 세대로 가장 많다. 3000세대가 넘는 남구 대연동 롯데캐슬레전드는 지난 2월부터, 1500여 세대에 달하는 남구 용호동 W아파트는 지난달부터 이미 입주가 시작됐다. 앞으로 대연파크 푸르지오, SK뷰 힐스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뒤이어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마트 남구 문현점의 올해 1~4월 생활가전 매출 신장률은 25.3%에 달해 부산지역 이마트 점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마트 문현점은 1층 출입구에 별도의 가전 행사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점포 신창엽 영업팀장은 “인근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가전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가전 관련 판촉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아파트 입주가 많아 생활가전 상품 판매 호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