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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검찰이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사기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이에 따라 한 차례 하락세를 맞은 후 횡보하고 있던 가상화폐 시세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검찰은 업비트 측이 가상화폐를 실제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꾸며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판단하고,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이 같은 행위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카카오 대표를 지낸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두나무 대표로 취임했다.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로 알려진 업비트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가상화폐 시장의 시세는 일제히 휘청였다. 비트코인은 1000만 원대 아래로 떨어진 후 횡보하다, 다시 소폭 하락했다. 이더리움 역시 80만 원선이 붕괴됐고, 리플 역시 800원선에서 내려앉았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4월께부터 차근히 오르던 가상화폐 시세를 보고 다시한번 상승장이 찾아오는 건 아닌가 하는 기대를 품었으나, 며칠 새 폭삭 내려앉은 시세에 시름하고 있다. 다만 투자 전문가들은 "시세의 급격한 등락에 패닉셀하지 말고 차분히 동향을 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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