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주)이 태양광벤처사업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남부발전은 10일 부산 서면 이비스 앰배서더호텔에서 청년일자리 창출형 태양광벤처사업 창업 OJT 교육생을 대상으로 창업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태양광 벤처사업은 태양광 30MW 개발을 통해 창업가 100명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3주간의 창업기본교육과 1년간에 걸친 창업 OJT교육 및 O&M 직접수행으로 예비창업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은 1년간의 창업 OJT 교육 중 6개월 동안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이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자 마련됐다. 우수 학생들은 25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으며 남은 기간 성적을 유지하면 250만 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받는다. 장학증서는 올 하반기까지 총 24명에게 수여된다.

남부발전은 태양광벤처사업의 2차년도인 올해 약 40명의 청년 예비창업가를 선발하고 내년까지 총 100명의 창업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학생선발에는 대상을 기존의 국립대 재학생에서 부산시 전 대학의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지원자격을 확대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4월 부산시 및 부산신재생조합과 태양광벤처사업 추진 MOU를 체결했다. 학생 선발 및 창업기본교육을 통해 12월 창업가 24명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엔 태양광벤처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공동개발사 2개사를 선정하기도 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태양광벤처사업 참여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업에 필요한 법률서비스, 창업론 지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에너지공기업으로서 태양광벤처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부산의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한국남부발전 윤진영 신성장사업단장(왼쪽 첫 번째)이 태양광벤처사업 청년창업가1기 학생들(가운데)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남부발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