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자가 몰려 서비스 이용에 차질을 빚고 있는 우리은행 홈페이지

오늘(8일) 전산시스템 교체를 마친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에 접속자가 몰려 서비스 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산시스템 교체 작업을 위해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이에 따라 ATM을 이용한 입·출금과 인터넷뱅킹, 스마트 뱅킹 등의 이용이 불가했다. 우리은행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사전 공지하며 “필요한 현금 인출 및 송금은 미리 완료하라”고 공지했다.

하지만 우리은행 측이 서버점검 종료를 공지한 8일에도 서비스이용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지는 못한 실정이다. 3일간 은행업무를 보지 못한 이용자들을 비롯해,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용돈을 출금하거나 송금하려는 이들이 우리은행 서비스에 한 데 몰린 것이 주요한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같은 고객불만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 측은 오전 9시 50분께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등을 통한 사과나 대응방안 등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고객들의 불만은 가중되고 있다.

한편 대기열이 길어지는 것외에도 우리은행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 이용을 위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할 경우 '통신중 오류가 발생 하였습니다. 이체거래 시에는 고객님의 통장 거래 내역을 반드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알림 팝업과 함께 서비스 이용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