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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상반기 신차 2종 출시…정상화 ‘시동’

미국 시장서 히트 친 이쿼녹스, 3000만원 중반 가격 국내 첫 선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18-05-01 19:52:29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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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바꾼 스파크도 선보일 듯
- 말리부 새 모델도 하반기 판매

판매 정상화로 신뢰회복을 노리는 한국GM이 서둘러 신차를 내놓는다. 당장 다음 달 중순께 제너럴 모터스(GM) 본사와 정부 자금 지원이 최종 확정되면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쿼녹스
한국GM은 일단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2개, 하반기 2개의 신차를 각각 내놓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마케팅, 상품기획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신차 출시와 고객 프로모션(판매촉진 방안)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2개 신차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쿼녹스’(Equinox)다. 이 모델은 애초 ‘에퀴녹스’란 이름으로 국내에 알려졌으나 한국GM이 최근 ‘이쿼녹스’로 부르기로 차명을 확정했다. 이쿼녹스는 미국 시장에서 해마다 20만대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얻는 GM의 간판 SUV 모델이다.

한국GM은 미국에서 이쿼녹스를 수입해 판매한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세부모델은 2.0ℓ 가솔린 터보, 1.5ℓ 가솔린 터보, 1.6ℓ 디젤 등 세 가지다. 이쿼녹스 1.6 디젤 기본모델은 미국에서 3만 달러(약 3000만 원) 초반대에 팔린다. 국내 가격은 수입 관세 등을 고려해 3000만 원대 중반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쿼녹스는 오는 6월 7일 개막하는 부산국제모터쇼 현장에서 공식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은 구조조정 논의가 진행되던 동안에 부산모터쇼 참가를 보류하고 있다가 최근 참가를 확정 지었다.

더 넥스트 스파크
오는 6월에는 쉐보레 대표 경차 스파크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된다. 2015년 ‘더 넥스트 스파크’ 이후 3년여 만에 새로 나오는 것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상품성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스파크는 한국GM의 내수 실적을 이끄는 최다 판매 차종이다. 2016년 총 7만8035대를 팔아 기아차 모닝을 제치고 국내 경차 시장 1위에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판매량(4만7244대)이 39.5%나 줄면서 부진했다.

하반기에는 중형세단 말리부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로 예정된 또 다른 신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대형 SUV ‘트래버스’가 거론된다.

올 뉴 말리부
트래버스 역시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인기 모델이다. 지난해 GM 본사 전체 모델 중 판매 대수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GM 관계자는 “고객신뢰 회복과 추락한 내수 실적을 돌려세우기 위한 브랜드 전략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무너진 내수 판매망도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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