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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2P 타이탄 인베스트, 누적 대출 150억 달성 ‘카운트 다운’

투자자는 은행보다 높은 수익률…건축주는 효율적 사업 추진 가능

  • 민건태 기자
  •  |   입력 : 2018-04-29 19:35:15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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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복합시설 자금조달도 성공
- 전문 투자기관과 잇단 협업 통해
- 규모 키우고 안정성 극대화

동남권 최초로 부동산에 특화된 P2P 사업을 도입한 타이탄인베스트가 누적 대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지역 건설사 대성문이 전액 출자한 타이탄인베스트는 대성문의 건설 전문인력과 금융 전문가가 만나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안정적인 시공 사업을 돕고 있다. 투자자는 은행 이자율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고, 건축주는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가파른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부산지역 건설사 대성문이 전액 출자한 부동산 특화 P2P 투자회사 타이탄인베스트가 누적 대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타이탄인베스트가 투자한 부산 영도구의 한 공동주택 조감도. 타이탄인베스트 제공
■소액 시공사업, 안정적으로

타이탄인베스트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도시형 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신축사업에 4억 원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5월에는 동구 수정동과 금정구 장전동, 영도구 동삼동 등 세 지역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신축사업에 총 9억 원의 자금을 모집한다.

투자자들은 타이탄인베스트가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만큼의 돈을 투자한다. 플랫폼을 통해 들어온 자금은 타이탄인베스트에 흘러 들어가고, 타이탄인베스트는 투자 자금을 건축주에 대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건물이 완공된 이후 거둔 수익 중 일부는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로 되돌아가는 구조다.

건축주는 제2금융권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수월하게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자의 경우 적은 자금으로 부동산 투자 시장에 진입할 수 있으며, 시중 은행 금리보다 높은 10% 내외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런 구조로 타이탄인베스트가 지난해 8월 이후 25건의 시공 사업에 자금을 조달했다. 누적된 대출 규모는 무려 113억7000만 원으로, 다음 달 15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비교적 소액으로 시공이 가능한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시공에 자금을 조달했지만, 지난달에는 대규모 복합시설 자금 조달에도 성공하며 성장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타이탄인베스트는 경기 성남시 여수지구의 복합시설 신축사업에 30억 원의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사무실 등 300실이 들어가는 건물은 불과 이틀 만에 타이탄인베스트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 투자자가 얻는 연간 수익률은 15%에 달한다.

■전문가 집단, 리스크 ‘제로’

대성문의 건설 전문인력에 더해 금융 전문가를 영입해 만든 타이탄인베스트는 투자 대상 상품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으로 평균 투자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였다.

지난해 8월 기장군 기장읍의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신축사업에 5억 원의 투자를 모집하며 연간 평균 수익률이 평균 9.5%를 기록했다. 이후 투자 대상 건축물이 늘어나며 수익률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9.76%로 수익률이 소폭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4월 기준 12.31%의 연평균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리스크는 ‘제로’ 수준이다. 지난 25일 기준 타이탄인베스트의 누적 투자액은 100억7000만 원에 이른다. 연체율과 부실률은 0%다. 자금 조달 대상이 되는 건축물의 사업성을 면밀히 따진 결과다.

성과가 나타나자 전문 투자기관과의 협업으로 규모를 키울 전망이다. 타이탄인베스트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 법인 투자자 모집 확대를 위해 선제적 대응으로 조직과 인력을 최근 재배치했다. 그 결과 국제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과 연계된 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투자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지역 건설업계 자금 공급의 한 축을 P2P 금융이 차지하게 된 것이다.

타이탄인베스트의 플랫폼을 통한 기부형펀딩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금정수요음악회 움챔버오케스트라 공연후원금 500만원 펀딩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성문 채창호 대표는 “1년 만에 P2P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며 “여전히 수도권에 비해 지역의 P2P 환경이 열악해 관련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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